우당탕탕 패밀리 캡처
홀로 추위에 떨고 있는 유은성(남상지)을 발견한 강선우(이도겸)는 챙겨 온 겉옷을 툭 걸쳐줬다. “아직 못 만났습니까? 감기라도 걸리면 어쩌려고요.”라며 툴툴거리는 강선우에 유은성은 “아까 SNS로 연락을 했었는데 지금은 읽지를 않네요...”라며 주변을 살폈다.
강선우는 “영화를 줄 사람이 밤에 사람을 불러놓고 연락이 안 되는 게 말이 됩니까?”라며 버럭 했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강선우에 당황한 유은성은 “좋은 마음으로 줄 수도 있잖아요. 조금만 더 기다려볼게요.”라며 흥분한 강선우를 진정시켰다.
침착한 유은성의 모습에 괜히 발끈한 강선우는 “그럼 계속 기다려봐요.”라고 쏘아붙인 뒤 차에서 몰래 유은성을 지켜봤다. 크리에이터를 만난 유은성은 영화 데이터를 공유해 줄 수 있다는 말에 안심했고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를 몰래 지켜보던 강선우는 대화를 엿듣기 위해 귀를 쫑긋 세웠다.
크리에이터는 유은성에게 “제 스타일이시네요.”라며 추파를 던졌다. 유은성은 급하게 화제를 돌리며 영화 데이터를 부탁했지만 크리에이터는 호프집에 USB를 두고 왔다며 유은성에게 동행을 청했다.
유은성은 “저는 영화만 받고 나올게요.”라며 어쩔 수 없이 크리에이터를 따라 호프집으로 향했다. 이를 지켜보던 강선우는 “영화는 안 받고 둘이 어디로 가는 거야?”라고 발끈하며 급하게 뒤를 쫓았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 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