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스터 액트' 오픈 리허설 현장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번째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뮤지컬 <시스터 액트>가 지난 25일(수) 오픈 리허설을 갖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클럽에서 활동하는 가수 지망생 들로리스가 연인 커티스의 살인 현장을 목격하게 되는 사건을 시작으로,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이자 현재는 경찰관인 에디의 도움으로 수녀원에 숨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의 오픈 리허설은 명곡 'Raise Your Voice'로 시작됐다. 들로리스가 수녀들의 놀라운 노래 실력을 발견하는 모습은 그녀의 리더십과 수녀들의 순수한 열정을 통해 현장을 웃음과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
이어 커티스와 그의 조직원들이 선보이는 'When I Find My Baby' 넘버는 그들의 유쾌한 매력과 동시에 위험한 느낌을 가미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I Could be That Guy'에서는 에디와 들로리스 사이의 특별한 관계가 섬세하게 묘사, 에디의 깊은 속내와 그의 환상이 아름다운 멜로디로 표현되었다. 이 외에도 보수적인 원장 수녀와 순수한 신참 수녀 메리 로버트의 서로 다른 이야기가 감동적인 연기를 통해 그려졌으며, 작품의 대미를 장식하는 'Spread the Love Around' 넘버에서는 들로리스와 수녀들 사이의 따뜻한 우정이 무대를 빛냈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 오픈 리허설 현장
장면 시연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EMK의 첫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을 총괄하는 김지원 프로듀서는 “이번 뮤지컬 <시스터 액트>의 키워드는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다. EMK의 제작 능력과 <시스터 액트>의 따뜻한 메시지가 결합해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 프로덕션의 제작 과정이 작품의 메시지와 같은 도전과 화합의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안무를 맡은 제이미 맥다니엘은 “이번 프로덕션을 통해 나의 추억 속 자리잡은, 내가 사랑하는 노래를 바탕으로 나의 안무 색깔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비에이 호프만 음악감독은 “뮤지컬 <시스터 액트>와 함께한 지 이미 15년이 지났지만, 부산 공연은 특별하게 기대하고 있다. 현지 관객들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의 선봉장,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이번 프로덕션에서는 새로운 생명력을 주입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다양한 인종과 배경을 지닌 캐스트들이 모여 화합과 사랑의 메시지를 강조하게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 오픈 리허설 - 니콜 바네사 오티즈
주연인 들로리스 역의 니콜 바네사 오티즈는 “이 특별한 역할을 맡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다”고 감격의 뜻을 전하며, “캐릭터와의 공감대가 저의 경험과 유사하게 느껴져서 더욱 의미 있다. 이를 통해 함께 즐겁게 나누는 시간이 기대되며, 그 즐거움을 모두와 공유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캣츠>, <레미제라블> 등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뮤지컬에서 활약해온 원장 수녀 역의 메리 구찌는 "한국, 이 아름다운 나라에서 <시스터 액트>로 관객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EMK와의 협업은 정말 영광이다. 관객분들과 함께 <시스터 액트>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며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2017년 내한 공연에 이어 다시 한번 메리 로버트로 돌아온 김소향은 "글로벌 프로젝트에 다시 참여하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며, "2017년의 공연과 비교해 이번에는 메리 로버트와 나 자신 사이의 공통점을 더 많이 발견, 더 깊은 공감으로 연기할 수 있게 되었다. 관객분들이 공연을 보며 웃음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길 바라며, 그런 시간을 선사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 오픈 리허설 - 연출 로버트 요한슨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들로리스 역에 니콜 바네사 오티즈(Nicole Vanessa Ortiz), 원장 수녀 역에 메리 구찌(Mary Gutzi), 메리 로버트 역에 김소향, 메리 패트릭 역에 제나 로즈 허슬리(Jenna Rose Husli), 메리 라자러스 역에 섀넌 헤덕(Shannon Haddock) 비롯해 총 29명의 국내외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오는 11월 4일(토)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을 시작으로 11월 21일(화)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며, 티켓은 멜론티켓, 인터파크 티켓,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