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국방송이 공영방송 5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2023ABU서울총회(ABU 2023 Seoul)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65개국 250여 방송사들이 성평등과 다양성, 포용성을 조직 문화와 콘텐츠에 반영하자는 내용의 ‘서울 선언’을 채택한다. 또한 회원사 가운데 유일하게 성평등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KBS가 2018년 설립 이후 쌓아온 성과와 과제를 공유한다.
서영주 KBS 성평등센터장은 29일(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사에서 열리는 ABU 여성포럼(Women With the Wave Forum)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KBS의 주요 활동과 비전‘을 주제로 ‘조직 내 성평등 실태 조사’와 ‘방송 출연 아동/청소년 권익보호를 위한 표준 가이드라인 제정’ 등 지난 5년간 KBS가 거둔 성과와 시행 착오에 대해 발표한다. 이와 함께 ‘KBS 성평등센터’가 추진 중인 ‘방송프로그램 출연자 다양성 분석 AI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시연할 예정이다. ‘KBS 미디어기술연구소’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AI 시스템은 딥러닝과 AI 엔진 기반의 자동 추출방식을 적용해, KBS 뉴스와 드라마, 예능, 시사프로그램 속 주요 등장 인물의 성별과 연령대를 자동 분석한다.
KBS는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성평등과 다양성,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실행 방안을 담은 ‘서울선언(Seoul Declaration)’을 채택하고, 참석자 모두가 공동 서명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여성포럼에서는 또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이 환영사를 통해 양성평등과 다양성, 포용성 확산에 노력하고 있는 ABU 회원사와 KBS 성평등센터를 응원하고 지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성가족부가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사진=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