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을 한해동안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뮤직비디오는 아이콘(iKON)의 ‘사랑을 했다’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2018 유튜브 리와인드’를 통해 국내외 유튜브 사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 뮤직비디오와 인기 영상 TOP 10을 발표했다.
국내 유튜브 사용자들이 즐겨 본 뮤직비디오 TOP 10은 상위 10개 영상 모두가 국내 뮤직비디오가 차지했다. 쉬운 멜로디와 리듬으로 큰 인기를 얻은 아이콘(iKON)의 대표곡 ‘사랑을 했다’가 1위를 기록하며 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뮤직비디오로 선정됐다.
빌보드 '올해 톱아티스트' 8위에 진입하며 한국 가수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은 정규 3집 타이틀곡 ‘FAKE LOVE’와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IDOL’로 각각 5위와 9위에 오르며 견고한 인기를 보여줬다.
특히 올해는 걸그룹을 포함한 여성 뮤지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역대 K-POP 걸그룹 뮤직비디오 가운데 공개 24시간 내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며 새로운 K-POP 대세임을 증명한 블랙핑크의 ‘뚜두뚜두(DDU-DU DDU-DU)’가 2위를 기록했으며, 트와이스의 ‘What is love?’와 ‘Dance The Night Away’가 4위와 7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몽환적인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레드벨벳의 ‘Bad Boy’가 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의 ‘별이 빛나는 밤’은 10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뚜렷한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여성 듀오 싱어송라이터 볼빨간 사춘기의 ‘여행’도 대형 K-POP 아이돌 사이에서도 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공식 뮤직비디오 외에 국내 사용자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유튜브 영상 TOP 10에서는 사회적 이슈를 다룬 영상들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이 외에도 홈트, 먹방,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가 이름을 올렸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유쾌한 퍼포먼스로 올 한해 돌풍을 일으킨 모모랜드 ‘뿜뿜’은 인기 뮤직비디오 3위에 이어 MOMOLAND(모모랜드) - "뿜뿜(BBoom BBoom)" Dance Practice 안무영상으로 인기 동영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사회 이슈와 관련된 영상들과 뉴스채널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유튜브 채널 비글커플로 인기를 얻었던 양예원씨의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 꼭 한번만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영상이 ‘미투 운동(#MeToo)’의 확산과 함께 두 번째로 많이 본 영상에 올랐다. 지난 4월 개최된 2018 남북정상회담의 만찬에서 청아한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오연준 군의 공연 현장을 담은 비디오머그의 ‘김정은 웃게 한 '제주소년' 오연준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영상은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전 세계 유튜브 사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뮤직비디오 1, 2위는 모두 레게톤의 라틴 음악이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Despacito’에 이어, 올해에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아티스트 캐스퍼(Casper), 니오 가르시아(Nio Garcia) 등의 Te Bote Remix가 조회수 14억을 기록하며 1위를, 니키 잼(Nicky Jam)과 호세 발빈(J. Balvin)의 X (EQUIS)가 2위를 차지했다.
뮤직비디오를 제외한 영상 콘텐츠 중에서는 모델 출신의 세계적인 인플루언서 카일리 제너(Kylie Jenner)가 그녀의 아이 스토미(Stormi)를 임신하고 출산하기까지의 과정을 11분의 비디오로 담은 To Our Daughter가 5,300 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올해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영상으로 등극했다.
2018년 국내 유튜브 사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영상은 유튜브 리와인드 한국 채널,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유튜브 영상 트렌드는 유튜브 리와인드 글로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튜브측은 이번 순위가 11월까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동영상 중 조회수, 시청 시간, 공유, 댓글, 좋아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