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배우 주해은이 브라운관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병아리 같은 노란색 책가방, 귀여운 초코송이 단발머리, 원초적으로 발휘되는 센터 본능 그리고 맛깔난 경상도 사투리까지. 이 모든 것은 드라마 '땐뽀걸즈' 속 주해은에 대한 설명이다.
고등학생들의 우정과 사랑, 성장을 담은 학원물 KBS 2TV '땐뽀걸즈'가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 3일 방송된 '땐뽀걸즈'에서 주해은은 유쾌 발랄한 열여덟 소녀 양나영으로 완벽 변신했다. 항상 손에는 연필 대신 거울과 빗을 놓지 않는 시종일관 외모를 체크하는가 하면, 맛없는 급식 대신 빵을 찾는 여고생의 모습을 현실감 넘치게 표현했다.
이후 댄스 스포츠 동아리 땐보반에 입성한 나영의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힙합반 에이스를 꿈꾸며 자신 있게 지원하였지만, 나영에게 돌아온 것은 힙합반 모집에서 낙방이라는 처참한 결과. 이를 지켜 본 김시은(박세완 분)은 땐보반에 들어가면 센터가 된다고 설득했고, 나영은 고민없이 이를 승낙했다.
땐보반 입성을 위해 나영은 박진영의 'Honey'에 맞춰 유려한 춤사위를 보여주기도, 권승찬(장동윤 분)이 땐보반 케이지 안에 숨어 지켜본 것이 자신을 좋아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자 그의 휴대폰을 확인하라고 큰소리 치며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