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이 ‘마성의 매력’을 가진 디바로 완벽한 탈바꿈을 예고했다.
김효진은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 tvN 새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 ‘윤란주’를 연기한다. 김효진이 연기하는 ‘윤란주’는 과거에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톱스타이자 재능과 스타성까지 겸비한 싱어송라이터로 언제나 당당하고 화려하게 살아온 인물이다. 그러나 현재는 그 시절의 모든 명성을 잃고, 자신감과 자존감은 바닥을 친 초라한 상태가 됐다. 그런 자신을 들키지 않고자 오히려 아무렇지 않은 척 애쓰면서 지내오던 그의 앞에 ‘란주 언니’만 바라보며 꿈을 키워 온 오랜 팬 목하가 나타나면서 란주의 인생에 역전기가 다시금 시작된다.
이 가운데,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공개된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 속 김효진은 세련된 비주얼로 도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압도적인 아우라를 뿜어낸다. 김효진의 시크한 표정과 몽환적인 눈빛은 범접할 수 없는 포스를 발산하며 ‘천상 연예인’ 윤란주 그 자체임을 보여줘 색다른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무인도의 디바’ 제작발표회에서 김효진은 음악적으로 뛰어난 ‘란주’ 캐릭터를 위해 노래, 기타와 춤을 준비하고 무대 위에서의 란주만의 자유로움이나 느낌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연구했다며 작품을 향한 열정과 배역을 소화하기까지의 고뇌를 밝혔다.
덧붙여 그는 “활짝 핀 꽃이 시든 후의 ‘란주’는 무너졌지만 마냥 주저앉아 있지 않아서, 무겁지만은 않게 그려졌다. 그래서 제가 그동안 연기했던 캐릭터들보다 굉장히 텐션이 올라가 있고 밝은 편이어서, 무너졌을 때의 란주를 인간적으로 잘 그려보고 싶었다. 과거와 현재의 대비되는 지점을 잘 보여줄 수 있게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김효진의 노력으로 빚어낸 ‘란주’가 자신이 만들어놓은 무인도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아갈 순간은 시청자들에게 큰 위로를 건넬 전망이다.
매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배우 김효진. 그동안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가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제공 : 나무엑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