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NM의 글로벌 프로듀싱 뮤지컬 3호작이 베일을 벗었다.
CJ ENM은 <킹키부츠>, <보디가드>에 이어 2019년 6월 미국 브로드웨이 개막을 확정한 뮤지컬 <물랑루즈>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뮤지컬 <물랑루즈> 공동제작을 통해 CJ ENM이 전세계 시장을 배경으로 뮤지컬 프로듀싱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고, 글로벌 뮤지컬 콘텐츠 비즈니스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J ENM은 뮤지컬 <물랑루즈>에 작품 개발 초기 공동제작자 지위를 확보하고 약 100만 달러(한화 약 11.2억원)를 투자해 일찌감치 제작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서 한국 단독 공연권를 선점하고, US투어, 영국 런던, 호주, 캐나다 등 1급 프러덕션이 공연할 경우 공동제작권리도 보유하게 된다.
CJ ENM은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10여년 넘게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뮤지컬 <물랑루즈>의 기획개발 초기, 브로드웨이의 선제적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CJ ENM은 앞서 글로벌 프로듀싱 작품 <킹키부츠>, <보디가드>를 한국 시장에 흥행 콘텐츠로 정착 시킨 바 있어 글로벌 프로듀싱 컴퍼니로서의 입지를 마련했다.
지난 2013년, 뮤지컬 <워 호스(War Horse)>, <킹콩(King Kong)> 등의 호주 공연을 제작한 프로듀싱 컴퍼니 ‘Global Creatures’로부터 신작 뮤지컬 <물랑루즈> 투자 제안을 받은 후, 장기 흥행 콘텐츠로 성장 가능하다고 판단,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0일, 미국 보스턴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월드 프리미어를 선보인 뮤지컬 <물랑루즈>는 2019년 6월 28일 브로드웨이 AL HIRSCHFELD THEATRE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물랑루즈>의 연출은 뮤지컬 ‘록키(Rocky)’, ‘블러디, 블러디 앤드류 잭슨(Bloody, Bloody Andrew Jackson)’ 등을 연출한 알렉스 팀버스가 맡고, 극본은 영화 ‘007-스카이폴’, 연극 ‘Red’, 뮤지컬 ‘The Last Ship’ 등에 참여한 존 로건이 담당한다.
캐스팅으로는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 영화 <레 미제라블> 출신의 브로드웨이 스타 아론 트베잇(Aaron Tveit)과, 역대 최다 토니상 노미네이트 뮤지컬 <해밀튼> 출신 캐런 올리보(Karen Olivo)가 주연을 맡아, 트라이아웃 공연의 성공적인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KBS미디어 박재환)
[이미지 제공: Moulin Rouge Broadway / Matthew Murph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