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 시즌2>가 오늘(27일) 4회가 공개된다.
지난 주 세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종적을 감췄던 ‘라보나’와 ‘미스 미닛’, 그리고 TVA와 붕괴된 시간선을 되살릴 유일한 희망으로 대두된 새로운 인물 ‘빅터 타임리’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을 알린 <로키 시즌2>가 국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TVA의 안내 책자를 직접 만든 ‘OB’와 그 책자를 통해 발명가로서의 인생을 살게 된 ‘빅터 타임리’의 만남에 이목이 쏠리며 이들이 보여줄 이색 케미와 ‘빅터 타임리’가 정말로 ‘팀 로키’가 기대하는 구원자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인지 등 호기심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오늘(27일) 공개되는 4회에서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사건의 실타래가 풀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3회에서는 1893년 시카고 만국 박람회에서 우연히 아스가르드 신들의 동상을 만나게 된 ‘로키’와 ‘모비우스’의 반응이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다. 이에 <로키 시즌2>가 해당 장면이 담긴 스페셜 무삭제 영상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람회 한 켠에 자리한 ‘발더’, ‘오딘’, ‘토르’ 등 아스가르드 신들의 동상을 발견한 ‘로키’는 보자마자 “어처구니가 없다”라며 불만족스러움을 표출했다. “이딴 모형에 한 문화를 욱여넣는 건 말이 안 되지. 상상력 참 빈곤하다”라는 ‘로키’의 말에 ‘모비우스’는 “자기는 안 만들어 줘서 삐진 것 같은데” 라며 정곡을 찔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로키’는 아니라고 답하면서도 “‘발더’는 왜 껴? 누가 안다고”라며 자신이 아닌 다른 형제가 아버지 ‘오딘’ 옆에 서있는 모습에 못마땅함을 드러냈다. ‘모비우스’는 “네가 저기 소속인 걸 깜빡깜빡해. 저들 중 하나라니, 새삼 신기하다니까”라며 은연 중 로키를 치켜세워주는 말로 따뜻한 파트너쉽을 보여주었다. 이에 혼자서 한참동안 동상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던 로키는 “형은 저렇게 안 큰데”라는 예상치 못한 대사로 분위기를 반전시켜 형을 질투하는 동생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로키’다운 매력을 또 한 번 보여주었다.
디즈니+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인 <로키 시즌2>는 다시 돌아온 '로키'(톰 히들스턴)와 '모비우스'(오웬 윌슨),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TVA의 천재 기술자 'OB'(키 호이 콴)가 한 팀이 되어 시간선의 무한 붕괴 속 대혼돈을 막기 위해 과거-현재-미래를 넘나드는 예측불가 타임슬립을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키 시즌2>는 매주 금요일 1개씩 총 6개의 에피소드가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