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라도가 자신의 고향 광주에서 자신만의 무대를 선보이며 감동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은 ‘동전 투어 in 광주’ 편으로 꾸며져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특별게스트 라도가 광주 동구의 곳곳을 여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김동전은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되는 피땀눈물의 구개념버라이어티다.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이 출연해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낸다. ‘1박2일 시즌3’, ‘언니들의 슬램덩크1,2’, ‘구라철’의 박인석 PD와 ‘배틀트립’의 최은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홍김동전’ 멤버들은 충장 축제 공연 무대에 올랐다.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는 사람이 각자 준비한 솔로곡을 부르기로 하였다. 동전을 던지는 순서는 관객들의 함성 소리가 큰 순서대로 정해졌다.
함성 소리가 가장 컸던 조세호가 동전을 첫 번째로 던지게 되었고 앞면이 나왔다. 그는 “부족하지만 분위기를 띄워보겠습니다”라고 한 뒤 싸이의 ‘챔피언’을 불러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두 번째 순서는 라도 차례. 하지만 라도의 동전은 아쉽게도 뒷면을 가리켰다. 조세호는 “게스트에게는 기회를 한 번 더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라도는 “이렇게 사람 많은 무대에 서 본 게 처음”이라면서 정엽의 ‘Nothing Better’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무대를 내려 온 라도는 “아직도 손발이 다 떨린다. 서울에서 불렀으면 이 정도 감흥은 없었을 거다. 그런데 내 고향 광주에서 이걸 하고 있다”라며 “성공하겠다고 무작정 서울로 왔는데, 20년 걸렸다. 이 무대까지 오는데”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에 주우재는 “오늘 만 명은 온 것 같다”며 라도를 칭찬했다. 멤버들은 라도에게 이제 가수에 도전해보라고 권했고 홍진경은 “내가 듀엣 한 곡 할게”라고 말해 라도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라도는 무대를 마련해 준 ‘홍김동전’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오늘 이 느낌으로 서울을 가면서 곱씹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이 정해준 운명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되는 피땀 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다.
매주 목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