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일) 밤 10시 20분, jtbc가 유재석의 새 예능프로그램 <요즘애들>을 런칭한다. 이른바 ‘급식체’로 대화하고, TV대신 스마트폰만 보고, 방송보다는 유튜브로 더 많은 정보를 받아들인다는 ‘요즘 애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랜선라이프’, ‘날 보러와요’, ‘가로채널’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jtbc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을 팔로우한다.
JTBC예능 '요즘애들'은 세대 간 차이를 인식하고 소통을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재석, 안정환, 김신영이 ‘요즘 어른’을 대표하고, 슬기(레드벨벳), 하온, 한현민이 ‘영스타’를 대표한다. 이들이 ‘진짜 요즘애들’과 만나 대화하고, 소통을 시도한다.
방송을 앞두고 지난 30일 오전, 서울 상암동 JTBC사옥에서는 '한번 만나 볼까?-요즘애들'의 간단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현준CP와 이창우PD가 참석하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방송은 ‘요즘 애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요즘 어른’이 보고, 그 중 궁금한 팀을 만나 함께 특별한 하루를 함께 보내는 과정을 담는 방식이다.
'효리네 민박' '슈가맨' 등을 내놓은 윤현준 CP는 "청소년기본법상 청소년에 해당되는 만 24세 이하를 ‘요즘 애들’이라고 상정했다.“며, ”이들이 영상으로 직접 프로그램 출연을 신청하면 그것을 보고 진짜 궁금한 사람을 세 팀을 이뤄 찾아가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이창우 PD는 "500편 이상의 동영상이 답지했다. 구성이나 목적, 참여한 이유도 굉장히 다양했다. 그런 점이 유튜버나 다른 크리에이터 출연 프로그램들과 차별되는 점 같다"고 밝혔다.
방송에 나오려고 하는 ‘요즘 애들’은 어떤 것을 영상으로 알렸을까. 윤 CP는 "비슷한 영상이 나오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정말 다양하다. 신청자들은 공부, 춤, 노래, 직업 등 일상의 모든 것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어,”요즘 애들이 이른바 ‘관종’(관심종자) 아니겠느냐는 선입견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자기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특별하거나 이상하거난 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어떻게 잘 표현하는가, ‘다름’이 있는가를 선정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 PD는 “‘첫술에 배부를 순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 맛은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며 “‘요즘 애들’, ‘요즘 것들’하면서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 분들도 있는데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키워드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요즘애들'은 오는 12월 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이창우PD, 윤현준CP/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