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성권이 자녀 세 명을 모두 서울대에 보낸 비결에 대해 전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신장내과 교수 김성권 부녀가 방송 최초 동반 출연해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부녀의 유쾌한 케미를 뽐냈다.
이날 자녀 셋을 서울대에 보낸 김소현의 아버지 김성권에게 비결을 묻자 그는 “바빠서 잘 돌보진 못했지만 방목이라기보다 자율성이다”라며 말을 꺼냈다. 이어 김소현이 “정말 공부하란 소리는 안 하셨는데 딱 한 가지, 관악산을 자주 가셨다. 주말마다 아무 말 없이 서울대 드라이브를 하셨다”고 밝혔다.
김성권은 “소현이는 주안이 데리고 아이비리그 드라이브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한참 클 때 미국을 가게 되었는데 영어도 못 하고 하는 것도 없고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며 “그래도 돌아올 때는 셋 다 영어를 마스터해서 돌아왔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김소현은 어릴 때부터 똑똑하기로 유명했던 아들 주안이에 대해 “(주안이가) 똑똑하다는 말씀을 너무 많이 해주셔서 작가님들이 영재테스트를 받아보라고 권유해주셨다. 방송 끝나고 테스트를 해봤는데 1000명 중에 1등이라고 나왔다”며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영재원에서 지금부터 영재 교육을 시키라고 하셨다. 안 하겠다고 하니까 주안이는 학습해서 얻어진 게 아닌 타고난 재능이라 개발 안 시켜주면 없어진다고 하더라. 근데 그냥 안 하겠다고 했다. 그때 그 분 표정이 ‘너 제정신이니?’하는 표정이었다. 그때 당시 저는 주안이가 부담을 느끼는 게 싫었다. 지금은 영재성 그런게 없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미지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