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무성이 제43회 황금촬영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최무성은 지난 19일 서울 엘리애나호텔에서 개최한 제43회 황금촬영상에 참석해 영화 ‘올빼미’로 남우조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류준열 분)가 세자(김성철 분)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최무성은 세자의 병세를 돌보는 어의 역할로 출연해 작품에 스릴을 더하고 몰입감을 견인하는 등 묵직한 활약을 펼쳤다.
수상 직후 최무성은 “보통 촬영 감독님들은 현장에서 과묵하신 경우가 많다. 그 분들께서 가끔 배우의 연기가 괜찮았을 때 미소를 띠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희열이 느껴지고 용기가 생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믿고 캐스팅 해주신 안태진 감독님과 '올빼미'에서 재회한 김태경 촬영 감독님, 편히 연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고생하신 스태프 여러분들과 동료 배우들 덕에 받은 것 같아 그 분들께 특별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늘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2006년 영화 ‘강적’으로 스크린 데뷔한 최무성은 이후 ‘악마를 보았다’, ‘뜨거운 피’ 등에서 강렬한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2011년 KBS2 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시작으로 ‘응답하라 1988’, ‘슬기로운 감빵생활’, ‘파수꾼’, ‘미스터 션샤인’, ‘나쁜 엄마’ 등 수많은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열연을 펼치며 믿고 보는 배우 대열에 올랐다.
최근에는 파트2로 다시 돌아온 MBC 드라마 ‘연인’에서 장현(남궁민 분)과 애틋한 재회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43회 째를 맞이한 황금촬영상 시상식은 1977년 첫 개최 이후 우리 영화의 지속적 기술 감각을 유지하고 새로운 스크린 얼굴을 찾는데 목적을 둔 영화상이다.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회원들이 1년간 촬영한 작품을 출품하고 전체 회원들이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사진 = 블레이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