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그리고 뱅상 카셀까지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가 스크린을 가득 채운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최국희)이 개봉 첫날, 30만 관객을 동원하며 11월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1998년 한국현대사에서 큰 획을 그은 ‘IMF 외환위기’의 순간을 영화에 담았다.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첫날 30만 관객을 동원한 <국가부도의 날>은 <내부자들>(개봉 첫날 23만)은 물론 11월 역대 최고 흥행작인 <인터스텔라>(개봉 첫날 22만 7천)의 개봉 첫날 스코어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이다. 10월 마지막 주 개봉된 <완벽한 타인>의 첫날 관객은 27만 4천 명으로 <국가부도의 날>의 향후 흥행을 기대하게 만든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