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솔미가 다양한 캐릭터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박솔미는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에서 전설의 구조조정 전문가이자 MW치킨의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스카웃된 유시백으로 변신, 남다른 우먼 파워를 보여주고 이다.
상대방의 생각을 꿰뚫는 듯 묘하게 살벌한 유시백의 눈빛은 캐릭터 특유의 날카로운 면모를 드러낸다. 특히 MW치킨 사장 강인한(인교진 분)과 은밀하게 접선하며 회사를 집어삼키기 위한 숨겨진 욕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은은하게 웃고 있지만 묘하게 차가운 유시백의 미소 역시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하는 요소다. 과거의 악연(?)으로 복수의 칼날을 갈게 만든 백진상(강지환 분)과 상사, 부하직원 사이로 다시 만나게 된 그녀는 여유롭지만 적대감 가득한 웃음으로 시청자를 긴장하게 만든다.
한편, 지난 주 방송에서 유시백은 본격적으로 강인한과 합세해 회사 개편에 돌입, 백진상을 직영 매장 매니저로 전출시키며 피의 복수를 시작했다. 더불어 백진상의 매장을 폐업시키려는 유시백과 막으려는 백진상의 불꽃 튀는 신경전까지 그려지며 다음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