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상사 강지환이 앙숙 백진희와 진짜 ‘운명공동체’가 됐다.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에서는 안하무인한 성격 때문에 ’공공의 적‘이 된 백진상(강지환 분)이 자신과 앙숙인 이루다(백진희 분)에게 S.O.S 신호를 보내며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안방극장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본사 팀장에서 하루아침에 직영 매장 매니저로 전출된 백진상은 이를 탐탁치 않은 채 매장에서 전매특허인 ‘진상’을 피웠다. 결국 경찰서에서 한바탕하며 직원들과의 살벌한(?) 첫 만남을 가진다.
위기에 처한 그가 도리어 이루다(백진희 분)에게 ‘자신을 빨리 죽여라’고 부탁하는 등 이제는 ‘타임루프’를 자유자재로 이용하게 된 백진상의 색다른 모습이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었다.
이날 진상을 부리는 손님에게 ‘막말’이 아닌 자신의 뺨을 미친 듯이 때리며 역으로 당황시키는가 하면 급기야 “나 혼잔 안 되겠어. 도와줘... 이대리”라며 처음으로 눈물까지 흘려 시청자들의 짠한 감성을 자극했다. 이로써 두 사람이 진짜 ‘운명공동체’가 되며 짜릿한 전율을 선물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