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회를 맞이한 국내 최대 규모 영상 콘텐츠 공모전인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이 지난 12일(목)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시상식에는 영화와 드라마 부문 영예의 수상자들이 참석했으며, 롯데컬처웍스 최병환 대표이사를 비롯해 영화 시나리오 부문 심사를 담당한 장준환 감독과 모호필름 백지선 대표, 드라마 부문의 CJ ENM 스튜디오스 김호준 CP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공모전은 각 부문별 주요 실무 인사들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영화 부문 3편, 드라마 부문 3편 총 6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영화 부문 대상작인 <퇴근>(박지인)에 대해 심사위원 장준환 감독은 “관객들에게 익숙한 근미래세계관 안의 이야기로 볼 수도 있지만, 탄탄한 구성과 정성스러운 디테일들, 등장인물들의 목표와 진정성이 느껴지는 매력 있고 힘 있는 작품이었다”라고 수상평을 전했다.
이어 최우수상작인 <고양이 화백, 변상벽>(장유진)에 대해서는 “순수한 주인공 변상벽과 고양이, 그리고 조력자 김홍도까지 캐릭터들의 케미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판타지가 섞인 따뜻한 휴먼 드라마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호평과 축하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우수상작인 <말승개>(이준학)에 대해서는 “속도감 있고 다양한 액션 속에서도 인간성에 대한 탐구를 놓치지 않으려는 묵직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라고 평을 전했다.
이어 드라마 부문 심사위원인 CJ ENM 스튜디오스의 김호준 CP는 대상작인 <닥터 깡대수>(고명미)에 대해 “조폭 출신 의사 강대수의 캐릭터가 매우 돋보이는 작품이다. 소아중환자실을 배경으로 그가 보여주는 유쾌함과 휴머니티가 인상적이며, 전형적인 메디컬 드라마의 전개를 깨뜨리며 시청자에게 강력한 임팩트를 선사한다”라고 시상평을 전했다.
이어 최우수상작인 <고엽>(권혜민)에 대해서는 “감정선이 매우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가의 기본기가 기성 작가로 느껴질 만큼 매우 탄탄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우수상작인 <서당동>(박슬기)에 대해서는 “매우 독특한 복합장르 사극이고, 현대의 교육 현실과 과열된 입시 경쟁 등을 그 시대에 맞춰 개연성 있게 보여주고 있다” 라고 전하며 심사평을 마무리했다.
영화와 드라마 부문 동일하게 대상 수상작에는 5천만원, 최우수상 수상작에는 3천만원, 우수상 작품에는 2천만원이 함께 수여되며, 총 2억원의 상금 외에도 영상화를 검토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국내 콘텐츠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사진=롯데컬처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