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토) 오후 7시 1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찬란하다 강변동네 – 서울 망원/성산동’ 편이 방송된다.
지난 7월, 2회에 걸쳐 파일럿으로 선보인 후 ‘마음이 따뜻해지는 다큐’로 뜨거운 입소문을 모았던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가 4개월 만에 신규프로그램으로 편성되어, 본격적인 한 바퀴를 매주 이어간다.
도시기행 다큐멘터리 <김영철의 동네한바퀴>는 동네마다 고여 있는 이야기와 역사들, 그곳에 살면서도 몰랐던 동네의 숨겨진 인문학 정보, 그 동네를 비추는 불빛 같은 사람들을 만난다.
제1화. 찬란하다 강변동네 – 서울 망원/성산동
쓰레기 매립지에서 아름다운 시민들의 휴식명소로 다시 태어난 지 10주년을 맞은 노을공원. 그 옆 억새밭 명소인 하늘공원에서 ‘동네 한바퀴’의 첫 발자국을 뗀 배우 김영철은 “어릴 적엔 여름이 좋고 젊을 땐 봄이 설레더니, 이젠 가을의 아름다움이 보인다.”며 기대감 속에서 망원동과 성산동으로의 첫 여정을 시작했다.
‘상습 침수지’라는 이름을 달아야 했던 망원동은 이제는 아픈 비가 그치고 기쁜 비가 내리는 소위 ‘핫’한 동네가 됐다. 강변북로에서 바라보면 ‘망원정’, 반대쪽인 동네 방향에서 바라보면 ‘희우정’이라는 두 개의 이름을 가진 망원정에 올라, 배우 김영철은 모든 것을 이겨내고 찬란하게 빛나는 오늘의 망원동을 바라본다.
망원동에 이어 성산동으로 발길을 돌린다. 1970년대 지어진 옛 석유저장탱크가 시민들을 위한 모두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성산동 마포문화비축기지. 주말이면 ‘모두의 시장’이 열려 시민들의 축제의 장이 되는 그곳에서 배우 김영철은 그 공간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 생각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