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소민이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뽐냈다.
정소민은 22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 유진강을 연기하며 로.코에 이어 멜로까지 다 되는 여배우임을 입증했다.
유진강 역을 맡은 정소민은 밝고 사랑스러워 보이지만 어린 시절 아픔을 겪은 아이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절대적인 믿음과 사랑을 주는 나무 같은 캐릭터를 심도 있게 그려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괴물 같은 김무영을 좋은 사람으로 변하게 만드는 모습에서는 사랑스러운 눈빛과 심쿵 하게 만드는 환한 미소로 ‘로코퀸’ 다운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이별의 아픔을 묵묵하게 이겨내는 음소거 절규 장면에서는 절절함을 소리 없이 표현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는 김무영이 총을 들게 된 이유를 알고 김무영을 찾아가 담담하지만 강하게 설득하는 장면에서는 복잡하고 절절한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으며, 정소민 특유의 외유내강 연기가 폭발함으로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정소민은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그래서 소중하고 행복했던 작품이었다.“며 ”많은 걸 느끼고 배운 작품이어서 감사한 일이 참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가 끝났지만 저는 진강이와 무영이가 끝이 아닌, 그들만의 내일이 있는 아름다운 세상 속에서 계속 만들어나갈 이야기가 기대된다. 그동안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