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1박2일 멤버들이 5살 아이들과 숨막히는 공방전을 펼쳤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여기에 새로운 멤버 나인우가 합류하며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갔다.
여기에 또 새 멤버가 합류하며 새로운 합을 만들어갔다. 바로 배우 유선호였다. 2002년생 21살인 그는 드라마 <슈룹>의 계성대군 역으로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 가을동화 특집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저주를 풀기 위해 눈치 폭발하는 여섯 남자의 레이스 서막이 시작됐다.
콘셉트에 맞는 캐릭터로 변신한 멤버들은 귀여우면서도 충격적(?)인 모습으로 등장, 현장을 압도하며 ‘충격과 공포’의 비주얼을 선사했다. 이어 이들은 각자에게 걸린 저주에 대해 듣게 되고 미션을 성공시키지 못하게 될 시 동화 속 인물로 있어야 한다는 말에 난색을 표했다.
딘딘과 문세윤은 인어공주, 카렌에 당첨됐다. 나인우는 혹부리 영감 분장에 걸린 것을 알고 "난 남자다"라며 여장이 아닌 것만으로도 좋아했다. 유선호가 램프의 요정 지니에 걸린 가운데 김종민과 연정훈은 드라마 '가을동화'의 원빈, 송혜교 커플로 나서게 됐다.
노란 머리에 깜찍한 빨간 리본까지 풀장착한 문세윤은 치명적인 뒤태를 뽐내며 사뿐사뿐 걸어가고, 그에 버금가는 딘딘의 매력적인 공주 자태를 선보였다. 동화 속 캐릭터답게 저주에 걸린 여섯 남자는 자신의 저주를 풀기 위해 서로의 동태를 살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PD는 멤버들에게 "가을 동화 특집인 만큼 동화처럼 아름다운 일정을 준비했다"며 "점심을 모두 드리겠다"고 했다. 연정훈은 기뻐하며 "진짜 동화같다"고 했다. 이에 김종민은 심각한 얼굴로 "결말이 잔혹 동화일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카렌뚱’인 문세윤은 노래가 흘러나오면 자동적으로 춤을 추고, 연정훈과 김종민은 정각이 될 때마다 ‘가을동화’ 드라마를 재연했다. 뿐만 아니라 ‘딘어공주’ 딘딘은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몸개그의 열정을 선보였다.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는 나물부터 시작해 강원도의 별미까지 먹음직스러운 한 상을 받은 멤버들은 두 눈이 휘등그레졌다. 믿을 수 없는 김종민은 이내 그릇을 뒤집어 보는가 하면 유선호는 “왜 주시지?”라며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계속된 댄스에 지칠때로 지친 ‘카렌뚱’ 문세윤은 “운명은 정해져 있어”라고 체념한다. 장발을 휘날리던 ‘연혜교’ 연정훈 역시 “오늘 엄청 힘든가 봐”라며 거친 앞날을 예상했다.
멤버들은 점심을 먹던 중, 산신령 분장을 한 PD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 특히 문세윤은 그의 산신령 분장에 경악하며 기절초풍하듯이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아니나 다를까 멤버들은 식사를 하면서 미션을 수행해야 했고, 100프로 편한 식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또다시 체득하게 됐다.
이후 여섯 남자에게 탄광 하면 떠오르는 동화 속 인물인 ‘일곱 난쟁이’가 이곳에 숨어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저주를 풀 기회가 다시 한번 주어졌다.
어떤 미션일지 반신반의한 딘딘은 성큼성큼 앞장서 들어갔다. 곧이어 멤버들 앞에 귀염 뽀짝한 5세의 난쟁이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깜찍한 비주얼과는 다르게 난쟁이들은 좀처럼 입과 마음을 열지 않아 저주를 풀어야하는 멤버들의 애간장을 녹였다.
난쟁이와 멤버들의 창과 방패 같은 뜨거운 공방전이 벌어지던 때 ‘딘어공주’ 딘딘의 눈에 의문의 인물이 포착됐다. 눈치 백단인 그가 한달음에 쫓아가는 상황이 발생하고,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나인우-유선호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