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엘이 ‘동물의 사생활’로 리얼 예능에 최초 도전한다.
23일(금) 첫 방송되는 KBS 2TV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은 스타들의 다큐멘터리 제작 도전기를 예고하며 기대를 받고 있다. 첫 번째 주자로 배우 이하늬, 박진주, 인피니트 엘, 성열이 지난 9월 지구 최후의 자이언트이자 바다의 수호신으로 불리는 ‘혹등고래’의 이야기를 담는 여정을 떠났다.
엘은 ‘동물의 사생활’로 리얼 예능에 첫 도전했다. 평소 유기묘를 위한 활동, 동물 보호에 관심이 많았던 엘은 이러한 ‘동물의 사생활’의 기획의도에 매료됐다고. 엘은 “자연의 신비함과 환경 문제에 대해 알려드리고 싶었다. 많은 분들에게 자연과 동물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카메라를 들었다”며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엘의 마음을 움직인 동물은 바로 혹등고래다. 엘은 “혹등고래에 대해 조사를 하며 더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른 바다 생물과는 다른 존재처럼 느껴졌고 호기심이 생겼다. 혹등고래의 모습을 제가 찍을 수 있다면 엄청나게 큰 행운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엘을 리얼 예능의 세계 속으로 빠뜨린 ‘동물의 사생활’, 그리고 혹등고래 다큐멘터리 제작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엘은 ‘동물의 사생활’에서 포토그래퍼 역할을 맡았다. 엘은 혹등고래 촬영에 앞선 인터뷰에서 “혹등고래를 순간 포착하는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하는데,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 일상, 사람 사진은 많이 찍어 봤는데, 흔들리는 배 위에서 사진 촬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엘은 과연 흑동고래의 특별한 순간을 카메라에 잘 담아냈을까.
예측불가 동물들의 움직임, 이를 순간 포착하려는 다큐 포토그래퍼 엘. 특히 엘은 베테랑 다큐 촬영감독이 마지막에 카메라를 맡길 정도로, 촬영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았던 엘의 인내심과 집중력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냈을지는, ‘동물의 사생활’을 통해 공개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