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연출 홍석구)이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을 새로 썼다.
18일(일) 방송된 ‘하나뿐인 내편’은 33.9%로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주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가슴 뛰던 설렘의 기억도 잠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의 벽에 가로막힌 나머지 왕대륙(이장우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김도란(유이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도란과 대륙 사이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장다야(윤진이 분)는 증거를 잡겠다며 혈안이 됐고 마침내 백화점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던 이들의 모습을 포착, 시어머니 오은영(차화연 분)에게 사진과 함께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충격에 사로잡힌 은영은 “헛물켜지 말고 내일 당장 사표 내고 우리 어머님 간병일도 그만둬라. 나 혀 깨물고 죽으면 죽었지 절대로 너 우리 대륙이 옆에 둘 수 없다” 고 쏘아댔다.
누구보다 대륙을 사랑하지만 도란의 입장에서는 은영이 건넨 말 하나하나가 비수처럼 다가왔다.
은영의 말을 따르기로 결심한 도란은 회사에는 외국으로 유학 간다는 핑계로 사표를 제출하며 왕할머니 박금병(정재순 분)의 간병일에도 손을 떼겠노라 전하는 한편, 대륙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대륙과 마주한 도란은 “솔직히 본부장님 집에서 반대할 거 뻔하고 괜히 인사갔다가 어떤 일을 당할지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 며 “사실은 본부장님 좋아하지 않는다. 저 좋다고 하니까 살짝 흔들렸던 거 사실이다. 본부장님 재산, 타이틀 이런 것들이 욕심났던 거 같다” 고 말해 대륙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