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패밀리 캡처

심정애(최수린)는 30년 전 이혼한 뒤 소식이 끊긴 두 자녀 유은혁(강다빈)과 유은아(주새벽)를 찾기 위해 가족들 몰래 필리핀 한인 사회에 수소문을 시작했다. 심정애와 이혼한 직후 유동구(이종원)는 필리핀으로 이미을 떠났고 이 과정에서 연락이 끊겨 버린 것.

강기석(이대연)과 재혼한 심정애는 강선우(이도겸)와 강선주(임나영)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생이별한 두 아이를 향한 그리움은 늘 그녀를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강기석은 심정애 몰래 필리핀 한인 커뮤니티에 상품권을 돌리며 유동구를 찾는데 힘을 보탰다. 지인을 통해 강기석의 지원을 알게 된 심정애는 크게 감동했다. 

심정애는 동생 심정숙(안연홍)과 전 남편이 알랭 들롱을 닮았었다는 추억을 나눴다. 우연히 둘의 대화를 듣게 된 강선주는 “누가 알랭 들롱이야?”를 물으며 심정애와 심정숙을 당황시켰다. 강선주와 강선우는 심정애에게 다른 자식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그냥 영화 얘기한 거야.”라며 말을 돌리는 심정애에 강선주는 “내가 나타나니까 말꼬리를 뚝 끊는 게 수상해.”라며 집요하게 알랭 들롱의 정체를 파고들었다. 

강선주가 자리를 비우자 심정애는 “왜 알랭 들롱 얘기는 꺼내고 그래!”라며 심정숙을 탓했다. 심정숙은 “언니가 먼저 과거 얘기 꺼냈잖아.”라고 발뺌했고 강선주는 엄마와 이모가 감추고 있는 비밀에 호기심을 느꼈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