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심에 눈이 먼 재클린이 일본에 있는 서희재 아버지에게 접촉을 시도했다.
재클린(손성윤)의 행패를 전해 들은 서희재(한지완)는 “사람들 앞에서 나 망신 주려고 발악을 하고 갔네요.”라며 혀를 찼다. 나승필(이상보)은 재클린의 소동으로 정우혁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는 걱정을 전했다. 서희재는 “우혁이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앞으로도 복수 때문에 우혁이한테 죄를 짓게 되겠죠.”라며 복수극 때문에 피해를 받고 있는 정우혁(강율)에 죄책감을 느꼈다.
서희재는 홀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정우혁을 찾아갔다. 서희재는 약속을 어기고 장기윤을 만나러 간 일을 사과했다. 이에 정우혁은 “사정이 있었겠지. 난 당신 믿어. 난 언제나 당신 편이야.”라며 미소 지었다. 서희재는 복수의 완성을 위해 앞으로도 정우혁을 속이고 장기윤을 유혹해야 한다는 점을 미처 밝히지 못한 채 속앓이를 했다.
재클린은 장기윤(이시강)과 서희재를 떼어놓을 궁리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서희재가 재일교포 재벌 딸이라는 점을 상기한 재클린은 나엔터에 찾아가 “일본에 있는 서희재 아버지 연락처 좀 줘.”를 다짜고짜 캐물었다.
직원들과 업무 중이던 서희재는 “경고하는데 내 가족은 건드리지 마.”라며 재클린을 노려봤다. 재클린은 “네 아버지가 아는 건 겁나니?”라며 서희재를 도발했다. “연락해도 소용없어.”라고 발끈하는 서희재에 재클린은 “어떻게든 네 아버지한테 연락할 거야. 아버지 손에 일본으로 끌려갈 날이 얼마 안 남았네?”라고 비아냥거리며 자리를 떴다.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차원이 다른 복수극을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