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히밥이 직원들 때문에 답답해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신선한 관찰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대한민국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내공 충만한 보스들의 등장해 자신의 ‘갑 본능’을 점검한다. 직원과 후배들의 갑갑함을 풀어줄 대나무 숲 MC4인방이 리얼하고 독한 입담을 펼친다. 전현무, 김숙 등이 MC로 나서 ‘갑 본능’의 세계를 파헤쳐간다.
앞서 히밥은 27살 최연소 보스로 합류했다. 히밥은 "제가 MZ 보스라 갑갑함이 없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추구한다. 저는 정말 잘 한 거는 크게 칭찬해 드리고 관대한 보스라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히밥은 구독자 153만 명인 자신부터 149만 명 아미아미, 53만 명의 먹갱이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곤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어서 연 매출은 20억 이상"이라고 밝혔다. 히밥의 회사 직원 수는 총 16명이었다. 임원들의 나이가 히밥보다 많았다. 히밥은 회의를 이끌면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직원들에게도 직언을 하며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히밥은 2시간에 걸쳐 70대 할머니 분장을 하고 새로운 콘텐츠 촬영에 나섰다. 히밥은 장사가 안 되는 마라탕집을 찾아 돈쭐을 내주고자 했다.
직원들은 히밥이 마라탕집 근처에 도착한 후에야 섭외에 나섰다. 게다가 카메라조차 제대로 챙겨오지 않았고, 히밥이 직원들에 지적을 이어가면서 분위기는 더욱 싸늘해졌다.
히밥은 10인분을 주문해서 할머니 먹방을 시작했다. 직원들은 히밥에게 실제 할머니처럼 천천히 씹어서 먹는 먹방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히밥은 천천히 먹으려고 하는 듯했지만 여전히 크게 한입 먹방을 시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직원들의 실수는 이어졌다. 히밥의 먹방이 진행되던 도중 직원들이 히밥의 이름을 몇 차례 얘기하고 말았고 결국 사장이 히밥의 정체를 눈치챘다. 몰래카메라로 돈쭐을 내려던 계획이 실패하면서 히밥을 촬영을 종료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최정상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관찰을 통해 그들의 관계를 살펴보고 과연 보스들이 직장에서 어떤 보스인지, 보스들의 갑갑함을 밝혀본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