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일럿으로 방송되어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던 ‘거리의 만찬’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다시 시청자를 찾아온다.
16일 첫 방송되는 ‘거리의 만찬’에는 대한민국 대표 여성 MC 박미선, 걸크러쉬 매력 정치학 박사 김지윤과 함께 퇴사 후 책방 주인으로 변신한 MBC전 아나운서 김소영씨 까지 전격 합류한다. 이들이 처음 찾은 곳은 강서구.
작년 9월 서울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을 둘러싸고 벌어진 주민토론회에서 결국 장애학생 엄마들이 주민들에게 무릎을 꿇었다.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가 전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 이 사건으로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 건은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최근 드디어 공사가 첫 삽을 떴다.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공사 현장을 찾은 세 명의 MC들. 뉴스로만 접했던 사건의 현장을 찾은 MC들은 그곳에서 과연 무슨 이야기를 들었을까?
공사 현장에 이어 학교로 찾아간 MC들은 그곳에서 4명의 엄마들을 만났다. 강서 장애인 부모연대 회원 4인방이다. 겉으로 보기엔 어느 엄마들과 똑같지만 밤샘 농성을 하고 삭발까지 해가며 지금의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을 이루어낸 영웅이다. 평범한 그녀들이 거칠게 싸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장애아동을 키우는 엄마들의 작은 바람을 들어본다.
“할 말 있는 당신”과 함께하는 <거리의 만찬>은 16일(금) 밤 10시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