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부일영화상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그랜드 볼룸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난 1년 동안 한국영화 중 최고의 작품과 감독, 배우 등 올해 영광의 주인공이 공개된다.
올해 사회는 배우 이솜이 단독 사회자로 나선다. 1958년 출범한 한국 최초의 영화상인 부일영화상의 단독 사회를 이솜이 여배우 최초로 맡게 됐다. 이솜은 본시상식에 앞서 오후 4시 시작하는 레드카펫을 첫 번째로 밟으며 영화상의 막을 연다. 부일영화상을 찾은 많은 배우와 감독, 제작자 등 여러 영화인이 연이어 레드카펫에 올라 시상식의 뜨거운 열기를 예열할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 사전 행사로 레드카펫과 더불어 지난해 부일영화상 수상자들의 핸드프린팅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작년 수상자들과 함께 핸드프린팅 이벤트가 진행된다. 본시상식은 오후 5시에 시작한다. 시상식은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축하 공연은 가수 겸 배우 정진운이 선보인다. 올해 5월 개봉한 영화 ‘리바운드’에 출연해 맛깔나는 연기를 선보인 정진운은 이날 영화상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그는 ‘리바운드’ 촬영 현장의 추억을 노래로 직접 만든 ‘파도가 들려주던 노래’와 대표곡 ‘Will’ 등을 부를 예정이다. ‘리바운드’에 부산의 봄과 여름이 가득 담긴 만큼 이번 공연은 해운대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1958년 국내에서 처음 제정된 부일영화상은 1973년 중단됐다가 2008년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가장 공정한 영화상으로 불리며 그 가치를 지켜 나가고 있다. 지난해 8월 11일부터 올 8월 10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222편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모두 16부문이다. 8월 열린 예심과 본심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감독상, 남녀 주연상, 남녀조연상, 신인남녀연기상 등 14개 부문의 주인공이 치열한 경합을 뚫고 가려졌다. 올해의 남녀 스타상 2개 부문까지 총 16개 부문 수상작과 수상자를 현장에서 발표한다.
시상식 이후 오후 7시 30분에 올해의 스타상 수상자의 오픈토크인 ‘부올스토크’도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배우들의 백스테이지 인터뷰도 부산일보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 2023 부일영화상 최종 후보작(자) ■■■
▷최우수작품상: <다음 소희> <밀수> <올빼미> <콘크리트 유토피아> <탑>
▷최우수감독상: <교섭>임순례, <다음 소희>정주리, <밀수>류승완,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탑>홍상수
▷남우주연상:<더 문>도경수, <올빼미>류준열, <올빼미>유해진,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임시완,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
▷여우주연상: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양말복, <길복순>전도연, <다음 소희>배두나, <밀수> 염정아, <비닐하우스>김서형
▷남우조연상: <교섭>강기영, <밀수>김종수 , <밀수>박정민, <범죄도시3>고규필, <올빼미>김성철
▷여우조연상: <길복순>이연, <밀수>고민시, <영웅>나문희, <육사오(6/45)>박세완, <콘크리트 유토피아>김선영
▷신인감독상: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김세인,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박송열, <비밀의 언덕>이지은, <스프린터>최승연, <올빼미>안태진
▷신인남자연기상: <20세기 소녀>변우석, <고속도로 가족>정일우, <귀공자>김선호, <리바운드>이신영, <육사오(6/45)>
이순원
▷신인여자연기상: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임지호, <다음 소희>김시은, <둠둠>김용지, <밀수>고민시, <올빼미>안은진
▷각본상: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다음 소희> <올빼미> <육사오(6/45)><콘크리트 유토피아>
▷촬영상: <더 문> <밀수> <비공식작전> <영웅> <콘크리트 유토피아>
▷음악상: <밀수><영웅><유령> <인생은 아름다워><콘크리트 유토피아>
▷미술・기술상: <더 문> <밀수> <유령> <콘크리트 유토피아> <킬링 로맨스>
▷유현목영화예술상: 시상식 당일 현장 발표
▷남녀올해의 스타상: 본선 진출작 출연 주・조연 배우 대상 홈페이지 투표 후 최종 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