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수가 현실공감 캐릭터를 완성했다. KBS2 '드라마스페셜 2018-너와 나의 유효기간'(연출 김민태/극본 정미희, 김민태)에서 물오른 연기로 풋풋한 청춘의 서툰 사랑을 그려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9일(금) 방송된 ‘너와 나의 유효기간’에서는 이현수(신현수 분)가 첫사랑 유승연(이다인 분)과 우연히 재회해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현수에게 유승연은 10년 전, 마냥 해맑았던 스무 살에 뜨겁게 열병을 앓게 만들었던 상대. 번번이 타이밍을 놓쳐 제대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도 못한 채 유학을 가는 승연을 떠나 보내게 된다.
신현수는 첫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는 서툴고 평범한 스무 살을 현실감 있고 유쾌하게 그려내면서도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적당히 사는 서른의 이현수 또한 깊어진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뿐 아니라 ‘황금빛 내 인생’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다인과도 설레는 꿀 케미를 완성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한편 신현수는 현재 2010년, 2015년, 2018년 세 번의 여행에서 열두 번의 밤을 함께 보내는 두 남녀의 여행 로맨스를 그린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을 촬영 중이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