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이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문을 열었다.
지난 27일 공개된 <최악의 악> 1~3화가 지창욱과 위하준의 날카로운 대립각을 그려내며, 구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박준모’(지창욱)와 ‘정기철’(위하준),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던 두 인물이 마약 카르텔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시작된 잠입수사를 기점으로 만나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기 시작한 것이다. 악으로 깡으로 범인을 잡던 강력반 형사 ‘박준모’는 자신을 찾아온 마약 수사반 ‘석도형’(지승현)의 제안에 따라 마약 카르텔을 주도하고 있는 거대 조직 속으로 두 계급 특진을 걸고 강남연합에 잠입을 시도한다. 그는 ‘정기철’의 가장 친한 동료였던 ‘권태호’(정재광)의 사촌 ‘권승호’로 분해 접근하고 “니가 정기철이냐?”라며 도발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정기철’은 철두철미한 성미와 빠른 두뇌회전으로 강남 일대를 잡고 있었던 ‘장중사’ 패거리를 몰아내고 권력을 잡으며 감히 함부로 덤비지 못할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런 그 앞에 ‘박준모’가 등장해 자신을 절친했던 친구의 사촌 ‘권승호’라 소개하며 접근, ‘정기철’은 과연 그를 믿어도 될지 신뢰의 문제에 빠지기 시작했다. 동시에 우연히 마주한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 ‘유의정’(임세미)의 등장은 오직 성공만을 위해 내달리던 그의 삶에 혼돈을 야기하며 본격적인 서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러한 ‘유의정’의 등장은 ‘박준모’에게도 최대의 위기를 가져올 예정이다. 잠입수사 현장에 아내인 ‘의정’이 등장하게 된 것도 모자라, 자신이 반드시 잡아야만 하는 ‘정기철’과 ‘유의정’의 과거 인연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의정’을 아는 누나라 칭하며 강남연합 멤버들을 이중으로 속여야 하는 처지에 놓인 ‘박준모’가 과연 끝까지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동시에 ‘유의정’ 역시 위험한 잠입수사에 대해 알게 된 후 ‘박준모’와 ‘정기철’ 두 사람 사이 막을 수 없는 감정적 갈등을 예고하며 더욱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이러한 인물 간의 일촉즉발 관계는 회차를 거듭하며 더욱 혼란 속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특히 “내가 널 믿어야 되지 않겠냐? 쏴! 쏘라고!”라며 ‘박준모’를 압박하는 ‘정기철’에 방아쇠를 당기는 ‘박준모’의 총성은 3화의 엔딩을 장식하며 충격을 안겨 구독자들의 폭발적인 입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12개의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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