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언론인이자 작가인 스티그 라르손이 창조하고, 그의 사후 다비드 라게르크란츠이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원작의 영화 <거미줄에 걸린 소녀>(감독: 페데 알바레즈 원제: THE GIRL IN THE SPIDER’S WEB)가 28일 국내에 개봉한다.
개봉일 확정과 함께 공개된 액션 스틸 4종은 여느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감각적이고 세련된 비주얼로 시선을 자극한다. 특히 여주인공 ‘리스베트’가 선보이는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들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완전히 망가진 자동차 앞에서 권총을 거머쥐고 격한 숨을 내쉬는 모습부터 한 남성을 거꾸로 매달아 놓은 장면, 자신의 전용 오토바이를 타고 빠르게 질주하는 모습 등 리스베트가 과연 어떤 상황에 처한 것인지, 영화 속에서 어떤 액션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설원을 배경으로 적들의 무차별 총격이 이어지는 장면에선 영화의 거대해진 스케일까지 예고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리스베트 역을 맡은 클레어 포이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만큼 완벽한 액션 씬들을 소화하기 위해 그간 혹독한 무술 훈련을 받았다고. 모든 액션 씬들을 특수효과 없이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싶었던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강도 높은 액션 장면이 있었다. 클레어 포이는 리스베트 캐릭터에 맞는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클레어 포이가 하는 모든 액션 씬 촬영 때 제가 함께 해 직접 촬영에 나서기도 했다”고 밝혔다.
액션감독을 맡은 플로리안 호츠는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이전에 해본 적 없는 새로운 액션을 기대했다. 20미터가 넘는 경사를 추락하는 장면부터 한 겨울 좁은 길목에서 자동차가 충돌하는 장면 등을 탄생시켰다”고 전해 예비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영화 <거미줄에 걸린 소녀>는 베일에 가려진 해커(리스베트)가 전 세계를 위협하는 국제 해커 범죄 조직에 맞서 거대한 디지털 전쟁을 벌이는 액션 스릴러. 전 세계 1억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밀레니엄’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을 원작으로,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퍼스트맨>에서 압도적인 연기를 펼친 클레어 포이가 ‘리스베트’ 역을 맡아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여기에 2016년 <맨 인 더 다크>로 데이빗 핀처를 잇는 서스펜스의 새로운 거장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연출을 맡고, <나를 찾아줘><소셜 네트워크><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연출을 맡은 데이빗 핀처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긴장감 넘치고 스타일리쉬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범죄 액션 스릴러 <거미줄에 걸린 소녀>는 11월 28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