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베카’가 범접할 수 없는 흥행 대작임을 입증했다.
지난 8월 19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일곱 번째 시즌을 개막한 뮤지컬 ‘레베카’가 다시 한번 흥행의 새 역사를 쓰며 대작의 위엄을 자랑했다. 10주년 기념 공연을 맞아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것은 물론 주요 예매 사이트 연간, 월간, 주간, 일간 예매율 1위를 석권하며 무한 흥행 질주를 이어가 ‘흥행 대작’의 활약을 보여줬다.
앞서 지난 2013년 초연 이후 이후 2014년, 2016년, 2017년, 2019년, 2021년을 거쳐 올해 무려 일곱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레베카’는 매 시즌마다 폭발적인 관객 반응을 일으키며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이에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에서도 흥행이 예고됐던 상황. 기대에 걸맞게 일곱 번째 시즌에서 실관람객이 100만 명을 달성하며 영광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이로써 뮤지컬 ‘레베카’는 ‘밀리언셀러 뮤지컬’에 등극하며 한국 관객들의 무한 사랑을 받는 뮤지컬로 인정받았다.
특히, 뮤지컬 ‘레베카’의 예매자는 여타 뮤지컬에 비해 고른 성비는 물론, 20대부터 50대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연령층에 분포되어 있는 것을 확인, 세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남녀노소가 모두 사랑하는 작품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뮤지컬 ‘레베카’의 이 같은 흥행 몰이는 예견된 일이었다.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뮤지컬 ‘레베카’는 원작자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고,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5개 핵심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시작부터 관객들의 인정을 받았던 것. 이후 ‘레베카’는 매 시즌을 거듭하며 계속해서 작품을 업그레이드시켰고, 이번 일곱 번째 시즌에서 10년 간의 탄탄한 내공이 총집결 돼 완벽을 넘어선 작품으로 또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해 일곱 번째 시즌에서는 탄탄한 서사와 완벽한 음악은 물론 올드 캐스트와 뉴 캐스트가 조합된 레전드 라인업, 그에 걸맞은 몰입도 높은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이 빛났다. 오리지널 캐스트 류정한, 민영기, 에녹, 신영숙, 옥주현, 리사, 장은아, 김보경, 이지혜와 뉴 캐스트 테이, 이지수, 웬디는 신선한 조합과 케미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관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더불어, 프로덕션의 노하우가 집대성된 각종 무대 요소도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맨덜리 저택, 회전하는 발코니 등 화려한 무대 및 무대 효과는 물론 디테일한 소품, 효과적인 조명 및 영상 디자인 등이 극의 완성도를 높이며 관객들로 하여금 극에 완전히 빠져들 수 있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하루 또 하루’, ‘행복을 병 속에 담는 법’ 등 서정적인 멜로디의 넘버와 ‘신이여’, ‘레베카 act2’, ‘영원한 생명’ 등 강렬하고 카리스마를 표현한 넘버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뮤지컬 ‘레베카’의 탄탄한 음악적 서사를 보여줬다. 누구나 중독될 수밖에 없는 킬링 넘버들의 향연이 감동을 배가시켰다.
뮤지컬 ‘레베카’는 영국의 대표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을 원작으로,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의 동명의 영화로도 유명한 작품이다.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유럽 뮤지컬의 레전드라 불리는 두 사람의 역작으로 불리며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11월 19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