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단체인 '일팔철도911'가 제작한 연극 ‘혈연’이 오늘부터 무대에 오른다.
연극<혈연>은 6.25 전쟁으로 우애 깊었던 두 자매가 헤어지게 되면서 30년이란 세월을 가슴에 묻은 채 살아가는 이산가족의 삶을 담았다. 작품은 이성과 감정이라는 끈으로 연결된 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각자의 방식으로 고군분투하는 인간의 비애를 담백하면서도 묵직한 색채로 그려낸다.
극단 '일팔철도911' 관계자는 연극<혈연>에 대해 "전쟁으로 인한 가족의 아픔과 찰나의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는 삶의 무게를 표현하여 극장을 찾는 관객분들께 다양한 메세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젊은 연극인들의 열정을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연극 ‘혈연’은 8일(목)부터 11월 11일(일)까지 극장'봄'에서 공연된다. 극작/연출: 신지은 출연: 전다솜, 김경호, 민소연, 심은정, 심승태, 이승현, 박현지, 김희애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