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호정이 액션 연기를 유감없이 펼쳤다.
이호정은 지난 22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에서 돈이 되면 무슨 일이든 하는 총잡이 언년이 역을 맡아 몸을 아끼지 않은 액션과 화려한 총 기술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치열하게 살아온 삶을 보여주는 메마른 얼굴과 담담한 어투의 언년이는 이윤(김남길 분)을 죽이라는 의뢰를 받고 위장해 긴장감을 유발, 순식간에 분위기를 액션극으로 전환시키며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은 위험하게 해도 인생은 안전하게 산다는 언년이가 벌이는 액션들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호정만의 시원한 동작과 독기 가득한 눈빛으로 상대를 거뜬히 제압하는 장면은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특히 실루엣 연출과 김남길과 펼치는 맞춤 호흡 등 색다른 촬영 기법과 화려한 액션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보는 맛을 한층 더했다.
회차를 거듭하면서 언년이가 이윤, 최충수(유재명 분) 등 다양한 인물과 얽히면서 드러나는 케미 역시 '도적: 칼의 소리' 속 관전 포인트다. 때로는 적으로, 때로는 같은 편으로 만들어가는 합과 언년이 특유의 언변이 두드러지는 티키타카가 또 다른 재미를 전했다.
'청년경찰'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인질' '알고있지만,'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호정은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도적: 칼의 소리'에 합류했다. 완벽한 언년이가 되기 위해 액션과 승마 등 틈나는 대로 계속 연습을 이어가며 노력한 이호정은 '도적: 칼의 소리' 속에서 이호정만의 존재감을 제대로 어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는 1920년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이다. 공개 이후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에 오르며 추석 연휴를 책임질 작품으로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넷플릭스,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