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패밀리 캡처
한시헌과의 합의를 위해 유은성이 인생을 건 추격을 시작했다.
유은성(남상지)은 강력계 형사인 친오빠 유은혁(강다빈)에게 “내 친구 얘긴데.”라며 자신이 고소당한 일에 대해 털어놨다. 유은혁은 “어제 우리 서에도 똑같은 사건이 접수됐어. 근데 그 여자는 거의 파이터더라. 피해자 코피를 터트렸어.”라며 피의자가 유은성인 줄도 모르고 키득거렸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유은성은 유은혁에게 해결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유은혁은 “기록에 안 남으려면 합의를 봐야지. 취업에도 제약이 있으니까.”라며 합의가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 당부했다.
유은성은 합의를 위해 한시헌에게 끝없이 연락을 시도했지만 한시헌은 며칠째 전화를 피했다. 유은성은 “날 감옥에 보내기로 작정한 거야!”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퇴근길에 유은성을 마주친 유은아(주새벽)는 “고민 있으면 말해 봐.”라며 근심 가득해 보이는 유은성을 걱정했다.
하지만 유은성은 쉽게 입을 열지 못했고 이에 유은아는 “설마 극단에서 잘린 건 아니지? 남자친구한테 차인 것도 아닐 테고.”라며 유은성의 속을 훤히 들여다보는 듯한 질문으로 가뜩이나 속내를 털어놓기 힘든 유은성의 입을 더 굳게 닫게 만들었다. 유은성은 “그냥 묻지 말아 줄래? 내 인생 너무 피곤하다...”라며 머리를 짚은 채 자리를 떠났다.
유은성은 극단 앞에서 하염없이 남자친구를 기다렸고 결국 한시헌(채서경)을 마주친다. 유은성을 빤히 바라보던 한시헌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합의에 인생이 걸린 유은성은 이를 악물고 한시헌의 뒤를 쫓았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