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패밀리 캡처
유은성이 술김에 일으킨 실수로 전과자가 될 위기에 처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가족들과 식사를 하던 유은성(남상지)은 아침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며 넋을 놓았다. 이를 걱정한 엄마와 아빠는 유은성이 좋아하는 반찬을 직접 덜어줬고 이에 유은성은 감옥에 가면 식구들과 소소한 일상을 즐기지 못한다는 걱정이 더해지며 더 큰 침울함을 느꼈다.
유은성은 강력계 형사인 친오빠 유은혁(강다빈)에게 “내 친구 얘긴데.”라며 자신이 고소당한 일에 대해 털어놨다. 유은혁은 “어제 우리 서에도 똑같은 사건이 접수됐어. 근데 그 여자는 거의 파이터더라. 피해자 코피를 터트렸어.”라며 피의자가 유은성인 줄도 모르고 키득거렸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유은성은 유은혁에게 해결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유은혁은 “기록에 안 남으려면 합의를 봐야지. 취업에도 제약이 있으니까.”라며 합의가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 당부했다.
초범이라 감옥에는 안 갈 수 있지만 합의가 없으면 전과 기록이 남을 수 있다는 설명에 유은성은 “단순히 감옥만이 문제가 아니었어.”라며 더해진 고민에 머리를 쥐어뜯기 시작했다.
유은성은 합의를 위해 한시헌(채서경)에게 끝없이 연락을 시도했지만 한시헌은 며칠째 전화를 피했다. 유은성은 “날 감옥에 보내기로 작정한 거야!”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퇴근길에 유은성을 마주친 유은아(주새벽)는 “고민 있으면 말해 봐.”라며 근심 가득해 보이는 유은성을 걱정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