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중계, 멋있는 중계’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KBS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장 생중계로 선보인다.
KBS 1TV는 23일(토) 저녁 8시 40분부터 이재후 아나운서, 그리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연출과 해설을 맡았던 장유정 감독의 진행으로 개막식을 생중계한다. KBS는 개막식 중계 소식을 알리며 그 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던 개막식 오프닝 ‘스포’는 물론, 선수단 입장 때 친숙한 인물들이 깜짝 등장한다는 소식을 전해 시선 집중을 예약했다.
KBS의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식 중계 오프닝에는 항저우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등장한다. 이재후 아나운서가 임시정부 앞에서 고난의 시간을 견딘 그 시절을 기리는 모습으로 뜻깊은 오프닝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때도 KBS에서 개막식 해설을 했던 장유정 감독이 현장을 직접 지켜보며 개막식의 예술적 의미를 세세히 짚어준다.
장 감독은 “국제대회 개막식은 그 나라 예술의 집합체와 같다”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선 전통문화와 현대 문명, 동양적인 아름다움과 과학 기술이 공존할 것이라고 한다. 놓치면 아까운 행사일 것”이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또한, 선수단 입장 때 국가 소개를 사유리(일본), 럭키(인도) 등 한국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아시아 각 국가 출신 인물들이 담당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가장 다채롭고 흥미로운’, KBS의 2채널 중계
KBS는 1TV, 2TV 모두를 활용해 쉽게 볼 수 없는 종목들까지 폭넓은 중계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개막식과 현지 중계에 많은 인원을 투입, 가장 다양한 종목을 현지에서 커버한다. 또한 무료 OTT 앱 KBS+(플러스)를 통해 실시간 방송뿐 아니라 방송에서 볼 수 없는 여러 종목의 디지털 중계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생중계 뒷얘기 등 중계에 잡히지 않는 다양한 콘텐츠들은 KBS 스포츠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이미 KBS 스포츠 유튜브는 사전 경기로 진행된 남자축구 조별리그를 생중계한 이영표 해설위원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영상으로 풀어내, 많은 축구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KBS는 개막 다음날인 24일(일)부터 공격적인 중계에 나선다. 우선 이영표 해설위원X남현종 캐스터가 남자축구 조별리그 3차전 바레인전을 저녁 7시50분부터 KBS 2TV에서 현지 생중계한다. 또 남자 하키, 남녀 세팍타크로, 스케이트보드 등은 이날 KBS 1TV에서만 볼 수 있다. 유도, 수영, 사격, 조정, 펜싱, 탁구 등 메달이 기대되는 다양한 종목들도 안방 1열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