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첫 방송되는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에 출연하는 박윤재, 강태성, 남일우, 김혜리의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남일우는 박윤재에게 조심스레 손을 대고 있고 마주 서 있는 박윤재는 경직된 표정 속 선한 눈빛으로 남일우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 낯섬과 애틋함이 동시에 전해지는 박윤재의 표정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다른 사진 속 남일우는 김혜리와 팽팽하게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남일우는 짚고 있는 지팡이가 무색하리 만큼 꼿꼿한 기상과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고, 김혜리는 날카로운 남일우의 시선에도 전혀 기죽지 않고 차갑고 냉정한 얼굴로 맞서고 있다.
극중 박윤재는 작은 어촌마을에서 인력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열혈청년 양남진으로, 강태성은 태어나면서부터 엘리트 코스만을 걸어온 냉철한 모태 비즈니스맨 최시우로 분하고, 남일우는 현강그룹 설립자 안석호 회장으로, 김혜리는 디자인 업계에서 성공한 커리어우먼이자 최시우의 어머니 최수희로 출연한다.
작은 어촌마을에서 인력 사무실을 운영하는 박윤재(양남진 역)가 어떤 사연으로 남일우(안석호 회장 역) 앞에 서 있게 된 것인지, 또 남일우와 김혜리(최수희 역)가 대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며, 이들 네 사람의 위태위태한 대립관계가 향후 극의 갈등을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도 맑음’ 후속인 ‘비켜라 운명아'는 평범한 시골 청년으로 살아가다 하루아침에 대기업 후계 전쟁에 말려든 양남진의 유쾌 상쾌 통쾌한 천지개벽 운명 개척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11월 5일 오후 8시25분에 KBS 1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