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금) 밤 10시 50분, KBS 1TV <추적 60분>에서는 ‘유흥탐정, 성매매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이 방송된다.
<추적60분>은 남성들의 성매매 업소 출입기록을 확인해준다는 이른바 ‘유흥탐정’의 실체를 확인한다. 또한 성매매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점점 더 지능화되고 거대해지는 성매매 산업의 실태를 낱낱이 추적한다.
■ “성매매 기록을 조회해 드립니다”
지난 15일,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유흥탐정’ 운영자가 검거됐다. 검거된 운영자 이 씨는 성매매 업소에서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의뢰인들의 성매매 기록을 조회해 주고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유흥탐정과 함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건 이른바 성매매 업소 데이터베이스. 과연, 성매매 업소에서 성 매수자들을 기록하고 관리한다는 것은 사실일까? <추적60분>팀은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과연 성매매 데이터베이스는 실존하는 것일까.
온라인을 중심으로 거대해진 성매매 업계는 그야말로 하나의 산업을 이뤘다. 성매매 포털 사이트에서는 업소 예약은 물론, 창업 컨설팅, 매물 거래, 심지어 법률 자문까지 이뤄지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매매 포털 사이트가, 성매매가 얼마나 쉽고 일상적으로 일어나는지, 성매매 산업이 얼마나 거대해졌는지 집약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한다. 그리고 달라진 성산업에 맞춰 단속이나 수사의 방향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유흥탐정으로 인해 드러난 충격적인 성매매 실태! ‘성매매 공화국’이란 오명을 벗기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추적60분>에서는 유흥탐정으로 인해 드러난 대한민국의 성매매 실태를 심층 추적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