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3회가 오늘(20일) 방송된다. 방송을 앞두고 김명준(윤계상 분)과 최로희(유나 분), 그리고 서혜은(김신록 분)의 아슬아슬한 삼자대면 현장을 포착했다. 유괴 사건을 파헤치는 박상윤(박성훈 분)과 강력반 형사들의 스틸컷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방송에서는 딸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전처 서혜은과 유괴를 공모한 김명준이 최로희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했다. 하지만 최로희는 모든 기억을 잃었고 그의 부모가 살해당하며 뜻하지 않은 위기가 찾아왔다. 여기에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이던 박상윤은 집 앞 CCTV 영상에 찍힌 유괴범 김명준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서 ‘원팀’의 출격을 예고한 김명준과 최로희가 도주 후, 유괴 사건을 기획한 서혜은을 찾았다.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신경전을 벌이는 최로희, 서혜은의 아찔하고 살벌한 눈빛이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두 사람 사이에서 어느 쪽의 편도 들지 못하고 불안하게 서성이는 김명준도 눈길을 끈다. 앞선 예고편에서는 최로희가 “혹시 아줌마예요, 살인범?”이라며 서혜은을 추궁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왜 서혜은이 최로희를 타깃으로 삼은 것인지, 그가 간직한 비밀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또 다른 사진에는 박상윤을 비롯한 영인서 강력팀 형사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지난 3년간 살인 사건 하나 없던 영인시에서 연이어 발생한 살인과 유괴 범죄. 더욱이 박상윤은 두 사건의 범인을 ‘김명준’으로 특정한 만큼, 유괴한 최로희와 함께하는 그의 행적을 면밀하게 확인하고 있다. CCTV 영상 속 김명준, 최로희를 지켜보던 박상윤이 남기호(곽자형 분) 팀장과 진지한 표정으로 나눈 대화는 무엇인지 향후 그가 펼칠 진실 추적을 기대케 한다.
오늘(20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충격적인 진실과 비밀이 베일을 벗는다. 김명준과 진정한 ‘원팀’이 되기 위해 합의서를 작성한 최로희는 유괴 사건의 배후자 서혜은을 만나 자신과 부모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한편, 김명준의 속내를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던 박상윤은 생전 최진태(전광진 분) 원장이 진행해 오던 연구에 대해 접하게 된다.
‘유괴의 날’ 제작진은 “서혜은의 이야기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가 유괴 대상을 최로희로 지목한 이유, 천재 소녀 최로희의 특별한 정체가 드러날 것”이라며 “김명준, 최로희와 보이지 않는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박상윤이 찾아낼 진실의 단서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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