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연 PD의 새로운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인 넷플릭스(Netflix) <데블스 플랜>이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데블스 플랜>이 18일(월) 오전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제작발표회는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 정종연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해 9월 26일 공개를 앞둔 <데블스 플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을 내놓았던 정종연 PD는 <데블스 플랜>을 “10년 전 했던 두뇌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다른 프로그램들을 하면서 들었던 아쉬움을 모아 만든 최적의 포맷”이라 소개하며 두뇌 서바이벌 예능의 정점을 보여줄 것을 짐작케 했다. 또한 <데블스 플랜>이라는 제목에 대해 “‘나 악마에 홀렸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 것처럼 익숙하지 않은 나를 만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정종연 PD는 <데블스 플랜>에 다양한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12명을 모은 이유에 대해 “가장 먼저 생각했던 것 중 하나는 아무도 이런 경쟁 서바이벌 상황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이어야 했고, 경쟁 게임을 처음 맞닥뜨려서 성장할 수 있고 변화할 수 있는 사람을 원했다”라고 전해 과연 플레이어들이 어떤 서사를 풀어내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덧붙여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데블스 플랜>만의 차별점으로는 “[더 지니어스]와는 달리 ‘합숙’을 한다. 모든 출연자들의 인터랙션이 하나도 빠지지 않고 담길 수 있게 많은 신경을 썼다. 특히 외부 생활과 단절되었다는 점이 플레이어들의 몰입감을 높였고, 이들의 모든 대화를 캐치해서 관계와 기승전결을 촘촘하게 연결했다”라고 말해 흥미로운 게임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매력의 12인 플레이어들이 펼쳐낼 예측 불가한 이야기를 예고했다.
플레이어들은 <데블스 플랜>에서 이뤄진 7일간의 합숙에 대해 “처음에 <데블스 플랜> 세트장에 들어갔을 때 되게 컸다. 잘 꾸며진 재벌집 느낌의 거실이 나왔고, 여기서 게임을 하나보다 했는데 게임동은 또 따로 있었다”(하석진), “전자 기기 사용이 아예 불가했다. 외부와의 접촉 없이 오직 게임에만 집중했다”(이혜성)라고 전하며 거대한 세트장과 몰입할 수밖에 없던 환경이었음을 밝혔다.
또한 <데블스 플랜>에 초대되고 입성했을 때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게임이 시작되면 게임동이 쫙 열리는데 거기서는 정말 게임만 해야 될 것 같은 느낌”(박경림), “생활동이 따뜻했다면 게임동은 차가웠고, 생활동이 밝았다면 게임동은 어두웠다. 반전이 있는 양면의 모습을 볼 수 있다”(이시원), “지금 찍고 있는 건가 생각들 정도로 카메라가 안보였다. 그래서 더 몰입할 수 있었다”(기욤)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정종연 PD는 “건물을 빌려 카메라 설치한 게 아니라 카메라가 설치되게끔 저희가 600평의 스튜디오에 설계한 것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었다. 생활동은 편안하게 게임동은 위압감을 느낄 수 있게 디자인했다. 기간은 두 달 반에 걸려 완성되었다”라고 말해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을 기대케 했다.
7일 동안 매일 2개의 게임이 진행되는 <데블스 플랜>에 대해 정종연 PD는 “게임 만드는 과정은 힘들다. 왜냐하면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재미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메인 매치는 경쟁 게임이고, 상금 매치는 협동 게임이다. 플레이어들도 너무하다는 식으로 얘기했지만 갈등이 일어나고 협동해야 하는 상황도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해 흥미를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데블스 플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 “착한 얼굴을 하신 분들이 악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봐달라”(곽준빈), “어떤 것도 예상하지 말고 그냥 (재생을)누르시기만 해달라”(박경림), “게임 룰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도 재밌을 것”(이시원), “게임의 어려운 부분은 스쳐 지나가고, 보이는 부분에 집중해 보시면 재밌을 것이다”(정종연 PD),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룰을 이해하면 좋고, 드라마를 좋아하신다면 내부에서 일어나는 갈등이 재밌는 포인트” (김동재), “게임을 보는 재미와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조연우), “스릴러급 반전을 볼 수 있을 것, 선과 악의 프레임이 완전히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되실 것”(이혜성), “외부와 차단되다 보니 플레이어들끼리 빠르게 친해졌다. 그래서 휴머니즘도 느끼실 것” (기욤)라고 말했다.
<데블스 플랜>은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9월 26일(화) 1~4화 공개를 시작으로 10월 3일에 5~9화, 10월 10일에 10~12화까지 3주에 걸쳐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