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복서 캡처
추적을 감지한 김오복이 먼저 김태영에게 접촉을 시도했다.
이권숙(김소혜)과 조아라(도은하) 선수는 한아름(채원빈) 선수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고깃집을 찾아갔다. 아름은 서빙 도중 컵을 깨뜨렸고 권숙은 “언니 손 조심하세요.”라며 유리 조각 줍는 일을 도왔다. 아름은 갑자기 어깨를 움켜쥐며 고통을 호소했다.
“언니 어디 아픈 거 아니죠?”를 묻는 권숙에 아름은 “왜 잘 됐다 싶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넌 줏대도 없냐? 내가 못되게 구는데 자존심 안 상해? 왜 착한 척이야? 너랑 친해질 생각 없어. 말이 아니라 몸으로 보여줘. 네가 예전에 도망쳤던 거 몸으로 갚아 꼭 링에 오르라고.”라고 당부했다.
김태영(이상엽)은 잠적한 김오복(박지환)을 찾기 위해 그의 단골 백반집을 방문했다. 태영은 “요즘도 김오복 여기 자주 오나요? 혹시 얘기 좀 전해 주시겠어요? 좋은 일입니다.”라며 사장의 관심을 끌었다.
“제가 급하게 돈이 좀 필요한데 친구가 되고 싶다고 전해 주시겠어요?” 태영의 제안에 백반집 사장은 “이리 앉아서 한잔해요.”라며 문전박대하던 태영을 식탁에 앉혔다.
생일을 맞은 권숙은 태영과 바오밥나무를 보러 가자고 약속했던 일을 떠올리고 식물원을 방문했다. 태영은 권숙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고 이때 그토록 찾아 헤매던 김오복(박지환)에게서 연락이 온다.
KBS 2TV 월화드라마 ‘순정복서’(연출 최상열, 홍은미 / 극본 김민주 / 제작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외)는 는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다. 스포츠 승부조작이라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매주 월, 화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