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복서 캡처
김태영의 집에서 쫓겨난 이권숙이 3년 만에 아빠의 집으로 들어갔다.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가 김태영(이상엽)의 설득으로 양심을 선택한 야구선수 김희원(최재웅)은 팀에서 방출돼 대만팀으로 이적했다. 희원은 자신 때문에 진 빚 25억을 태영이 모두 책임지게 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충격에 빠진다.
희원은 태영 덕분에 희귀병에 걸린 아들의 치료비 5억을 마련했지만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택했다. 태영은 희원의 죽음으로 절망했고 이권숙(김소혜)은 태영 곁에서 그의 재기를 도왔다.
상심을 털고 일어난 태영은 승부조작꾼 김오복(박지환)을 찾아갔다. 희원의 죽음으로 언론은 스포츠계의 승부조작 연루 의심자를 연일 보도했고 오복은 이를 피해 사무실을 정리하고 잠적했다.
태영은 오복을 찾아내고 희원의 복수를 하기 위해 마음을 굳혔고 회사에 휴직서를 제출했다. 태영은 일부러 권숙에게 모진말을 쏟아내며 앞으로의 경기에서 빠지겠다고 선언했다. 태영의 태세전환을 이해하지 못한 권숙은 “같이 미국 가자면서요!”라며 의아함을 내비쳤다.
권숙은 어쩔 수 없이 3년 만에 아빠 이철용(김형묵)의 집으로 들어갔다. 철용은 태영에게 미리 연락받고 권숙을 기다리고 있었다. 권숙은 “생색내지 말고 아무것도 묻지 마.”라며 경계심을 보인 뒤 방으로 들어갔다.
KBS 2TV 월화드라마 ‘순정복서’(연출 최상열, 홍은미 / 극본 김민주 / 제작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외)는 는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다. 스포츠 승부조작이라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매주 월, 화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