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KBS 2TV <1대100>에 출연한 방송인 안현모가 가수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의 UN총회 연설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MC가 “UN 총회에서 RM이 영어로 연설했는데 어떻게 봤나?”라고 질문하자 안현모는 “제가 방탄소년단의 리더인 RM에게 감정이입을 많이 한다. RM이 ‘팀 내 통역 담당을 많이 하는데 얼마나 어깨가 무거울까?’라는 생각을 동변상련의 입장으로서 하게 되더라”고 답했다.
이어 안현모는 “그래서 저도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으로 UN 연설을 봤는데 너무 잘하더라. 진심을 담아 마음을 울리는 연설을 하는데 저도 감동을 받았고 <방부심>을 느꼈다”라고 답하며 방탄소년단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안현모는 방송국 기자를 그만두고 프리랜서가 된 이유도 밝힌다. 안현모는 “갑작스럽게 욱해서 결정한 건 아니다. 기자 생활을 하면서 몇 년이라는 시간 동안 미디어 환경이 아주 급변하더라. 바뀌는 걸 보면서 ‘나는 내 말을 들으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프리랜서가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안현모는 “내가 하고 싶은 거, 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따라야겠다. 이게 방탄소년단이 UN에서 연설한 내용과 같은 주제인데 그런 깨달음이 점점 와서 내가 이끌리는대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며 깨알 같이 방탄소년단을 언급해 100인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안현모가 도전한 KBS ‘1 대 100’은 10월 30일, 화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