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패밀리 캡처
무명배우 유은성의 평범하고 당찬 일상이 공개됐다.
유은성(남상지)은 극단 블루문 단원이지만 제대로 된 배역 한 번 맡지 못하고 극단에서 허드렛일이나 맡고 있다. 어렸을 때 아빠 유동구(이종원)를 따라 보던 영화에 감명해 야심 차게 배우의 꿈을 키웠다.
엄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극단에 들어왔지만 3년 동안 극단 청소와 포스터 붙이는 일 외에 연기자로서 발전은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연기 연습도 단원들 쉬는 날 몰래 하던 유은성은 같은 극단 소속인 남자친구 한시헌(채서경)에 의지하며 용기를 얻는다.
극단 동료들과 남몰래 연기 연습을 하던 유운성은 극단주 딸 양주리(오채이)에게 들켜 모진 멸시를 당한다. 양주리는 “허드렛일이나 하는 주제에 가서 포스터나 마저 붙여.”라며 유은성을 무시했다.
유은성은 특유의 씩씩함과 강철같은 멘탈로 극단 생활을 견뎠지만 엄마 고춘영(김선경)은 돈 한 분 제대로 벌어오지 못한다며 매일같이 잔소리 폭탄으로 유은성을 괴롭혔다.
심정애(최수린)는 아들 강선우(이도겸)와 함께 외출했다. 최근 지인을 통해 30년 전 이혼한 전 남편의 행방을 알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 심정애는 전남편 유동구의 사진을 들여다보며 생이별한 두 아이들을 그리워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