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산책만 하면 초흥분 상태로 날뛰는 베들링턴테리어 담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람들에게는 무한 애정을 쏟아내는 베들링턴테리어 담이는 산책 중 만난 낯선 개들에게는 눈이 뒤집힐 정도로 흥분하며 무시무시한 공격성을 보였다. 보호자는 담이의 초흥분 산책 패턴 때문에 매일 전쟁 같은 산책이 일상이 됐다며 괴로움을 털어놨다.

공터에서 담이를 마주한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핀치칼라 착용을 권했다. 담이는 미리 공터에 나와있던 헬퍼독을 발견하고 흥분하기 시작했다. 강형욱은 낯선 개들을 향한 공격성의 원인으로 공포와 포식성 두 가지를 꼽았다.

담이 공격성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강형욱은 헬퍼독을 대하는 담이의 행동을 잠시 지켜봤다. 담이는 목줄이 없을 경우 상대견에게 다가가려 하는 경향이 강했고 이를 파악한 강형욱은 포식성에 기인하는 공격성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산책 시 물고 공격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더했다. 담이에게 산책은 낯선 개를 만나 흥분하고 쫓아다니는 일종의 운동이었던 것. 이를 파악한 강형욱은 “미취학 아동에 대한 공격성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인터뷰룰 진행한는 담이는 짖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강형욱은 안절부절못하는 보호자에게서 목줄을 건네받아 통제를 시작했다. 핀치 칼라를 착용했음에도 담이의 흥분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던 보호자는 결국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개는 흘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