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제국 캡처
복수에 눈먼 서희재의 폭주에 나승필이 우려를 표했다.
장기윤(김진우)은 신주경(한지완)을 해치기 위해 자동차 브레이크를 고장 냈다. 이를 모른채 차를 몰던 신예경(이정빈)은 다리 밑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신주경은 장기윤이 모든 일을 꾸몄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함께 사고를 목격한 나승필(이상보)에게 “똑같이 갚아 줄거야. 내 복수 도와줘요.”라며 신예경 대신 사망처리를 요청했다.
폭발 사고로 인해 시신은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됐고 이를 확인한 장기윤은 “잘 가라 신주경. 네가 자초한 일이야.”라고 속삭였다. 이후 신주경의 영정 사진 앞에서 오열하는 연기를 펼치며 파렴치한 모습을 보였다.
정우혁(강율)은 신주경의 사망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장례식장으로 뛰쳐왔고 신주경의 딸 수아(윤채나)를 보고 안타까움을 느꼈다. 신주경은 몰래 딸과 정우혁의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훔쳤고 복수를 위한 변신을 시작했다.
신주경은 일본어 공부에 매진하면서 왼손잡이를 오른손잡이로 고치는 연습을 병행했다. 이어 이마에 있는 큰 점을 없애기 위해 목숨을 건 수술을 감행하며 복수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서희재로 변신한 신주경은 우연을 가장해 나엔터에 취직했다. 그의 사정을 모두 알고 있는 나승필은 서희재의 복수를 돕기 시작했다. 서희재는 재클린을 빈털터리로 만들어 장기윤에게 버림받게 만들겠다고 선언했고 이에 나승필은 선을 지키라며 엄포를 놓았다.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차원이 다른 복수극을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