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중국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준비한 그룹 보이스토리(BOY STORY)가 데뷔와 함께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달 21일 JYP 수장 박진영이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을 맡은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Enough'를 발표하고 중국에 본격 출발을 알린 보이스토리는 중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 전자제품 제조사 샤오미의 계열 샤오슌에서 새롭게 런칭하는 제품인 스마트 워치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지난 22일 선보인 광고송 'Stay Magical'의 음원과 영상은 광고송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현지 QQ뮤직 인기차트 및 MV 종합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앞서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를 담은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Enough'는 공개 후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인 QQ뮤직 및 중국 최대 MV 사이트인 인위에타이 종합 MV차트 1위를 차지해 보이스토리의 성공적 데뷔를 알린 바 있다.
지난달 22일 광저우를 시작으로 24일 타이베이, 29일 상하이, 10월 14일 베이징 등 4개 도시 쇼케이스 투어를 뜨거운 열기속에 성료한 보이스토리는 27일 항저우에서 열린 AIF(아시아 아이돌 페스티벌)에 출연해 특유의 개성넘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보이스토리는 JYP의 중국법인인 JYP 차이나와 TME(중국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가 합작 설립한 신성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평균 연령 13세의 그룹으로. 한위, 즈하오, 씬롱, 저위, 밍루이, 슈양 6명의 멤버로 구성됐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 아래 전원 중국인 멤버로 꾸려졌다.
정식 데뷔에 앞서 1년간 4곡의 프리 싱글을 발표하는 'REAL!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9월 첫 싱글 '하우 올드 아 유(HOW OLD R U)'를 시작으로 12월 '캔트 스톱(Can't Stop)', 올해 3월 '점프 업(JUMP UP)', 6월 '핸즈 업(Handz Up)'을 릴레이 발매하며 인기몰이를 예열했다.
한편, 빌보드는 "전원 중국인으로 구성된 보이스토리 데뷔곡 'Enough'는 힙합을 통해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말하고 싶어하는 보이스토리의 모습을 보여준다"며 "보이스토리는 JYP와 중국의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한 그룹으로, JYP는 일본인 멤버가 포함된 트와이스처럼 외국인을 혼합한 K팝 그룹을 만들었지만 보이스토리는 애초부터 한국보다는 해외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만든 회사의 첫 시도"라고 소개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