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히밥이 회사 임원 월급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신선한 관찰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대한민국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내공 충만한 보스들의 등장해 자신의 ‘갑 본능’을 점검한다. 직원과 후배들의 갑갑함을 풀어줄 대나무 숲 MC4인방이 리얼하고 독한 입담을 펼친다. 전현무, 김숙 등이 MC로 나서 ‘갑 본능’의 세계를 파헤쳐간다.
이날 히밥이 27살 최연소 보스로 합류했다. 히밥은 "제가 MZ 보스라 갑갑함이 없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추구한다. 저는 정말 잘 한 거는 크게 칭찬해 드리고 관대한 보스라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히밥은 구독자 153만 명인 자신부터 149만 명 아미아미, 53만 명의 먹갱이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곤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어서 연 매출은 20억 이상"이라고 밝혔다.
히밥의 회사 직원 수는 총 16명이었다. 임원들의 나이가 히밥보다 많았다. 히밥은 회의를 이끌면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직원들에게도 직언을 하며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직원들은 앞선 히밥의 자부와는 달리 히밥이 "괴물"이라며 "매주 사직서를 쓰고 있긴 한데 조만간이지 않을까", "저는 일이 너무 힘들 때 운다"고 토로했다.
이날 히밥은 “회사 임원직 월급은 세전 1200만 원”이라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직원 급여를 세게 드리고 있다”면서 “신입 초봉의 경우 업무에 따라 다르지만, PD 라인은 500만 원 이상 주고 있다”고 밝혀 출연진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상상을 뛰어넘는 히밥의 어메이징한 급여 스케일에 스튜디오는 아수라장이 되고, 방송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전현무조차 “직원들이 한 달에 1200만 원을 받는다고?”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히밥은 “목표 누적 수익은 30억 원”이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특히 히밥은 제일 많은 수익원인 PPL에 대해 “광고 1건당 중형차 1대 값”이라고 말해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전현무는 “기업이네”라며 입을 다물지 못하고, 김숙은 “단위부터 달라”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직원들의 고충도 있었다. 히밥과 같이 다니면서 식사를 너무 잘 챙겨먹게 됐고, 한 직원은 히밥 회사에서 근무하며 28kg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최정상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관찰을 통해 그들의 관계를 살펴보고 과연 보스들이 직장에서 어떤 보스인지, 보스들의 갑갑함을 밝혀본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