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이 이천수, 정용화, 정혁의 일상을 공개했다.
16일(토)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천수의 효도 투어, 뉴 살림돌 정용화, 정혁과 아버지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천수는 어머니를 위해 '이천수표 효도 투어 2탄 in 홍천'을 준비했다. 이천수는 어머니와 친한 막내 고모를 깜짝 초대했고 먼저 인삼밭 체험을 했다. 이천수와 어머니, 고모는 열정적으로 인삼을 캔 뒤 쉬는 시간을 가졌고 이내 직접 캔 인삼을 넣고 끓인 보양식 한방 닭백숙을 먹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천수 어머니는 딸,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하은이가 아들 낳고 싶다고 해서 다랭이마을까지 데려가 (아들 낳게 해 준다는) 암수바위를 만지게 했다. 그래서 (아들) 태강이를 낳은 것"이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후 세 사람은 경치 좋은 치유 농원에서 아름다운 사진을 찍으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제3호 살림돌' 정용화도 새롭게 합류했다. 6년 만에 솔로로 컴백하는 정용화는 '살림남' 최초 살림 없는 출연진으로 등장했다. 그는 "'살림남'에 출연했지만 떠돌이다. 얼마 전 이사하게 됐는데 인테리어에 이것저것 신경 쓰다 보니 예정보다 길어져서 지금 '떠돌이야'를 하고 있다. 두 달째 밖에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씨엔블루 멤버 이정신이 정용화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고, 두 사람은 함께 요리를 하며 찐 형제 같은 티격태격 케미를 보였다. 이후 정용화는 헬스, 레슬링, 복싱을 하고 있다며 "아무리 바빠도 운동은 무조건 매일 간다. 김종국 형한테 복싱을 소개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정용화는 체육관으로 향해 선수급 복싱 실력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정용화의 스승인 복싱선수 신종훈은 정용화에게 "음악 하랴, 연기하랴, 복싱도 하랴, 언제 짝을 만나냐"라고 물었다. 이에 정용화는 "그게 고민이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라고 답했다.
반려 거북이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 정혁은 "저 오늘 데이트하러 간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한껏 멋을 낸 정혁의 데이트 상대는 아버지였다. 정혁 아버지는 아들의 생일상을 처음 차려주기 위해 제작진과 상의한 뒤 몰래 서프라이즈를 준비했고, 다양한 음식을 하며 요리 실력을 보여줬다.
아버지와 쿠킹 클래스를 하는 줄 알았던 정혁은 쿠킹 스튜디오에 도착해 아버지의 영상 편지와 생일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만감이 교차한 정혁은 아버지가 특별히 준비한 요리를 맛있게 먹었고, 어린 시절 어려운 형편에도 항상 아침밥을 차려줬던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부자간의 사랑을 확인했다. 특히 정혁은 "받아봤던 생일상 중 가장 최고다"라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KBS 2TV '살림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