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복서’의 김소혜가 갑작스런 이상엽과의 이별에 폭풍 오열한다.
오늘(18일) 밤 9시 45분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순정복서’(9회)에서 이권숙(김소혜 분)은 김태영(이상엽 분)의 에이전트 사퇴와 함께 이철용(김형묵 분)의 집으로 돌아온다.
앞서 김희원(최재웅 분)의 결백을 밝혀내기로 결심한 태영은 양 감독을 찾아가 증거를 수집하고 김오복(박지환 분)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권숙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 퇴사를 결심하며 극적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본방송이 기다려지고 있는 상황 속 공개된 스틸에는 3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권숙과 그녀의 곁을 떠나는 태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정적이 감도는 분위기 속 태영은 권숙을 향해 새로운 선수를 찾겠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진다. 홀로 집 앞에 남겨진 권숙은 냉담한 태영과 달리 그의 뒷모습을 우두커니 바라보고 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특히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듯 당장이라도 눈물을 왈칵 쏟아낼 것 같은 권숙의 얼굴에서 태영을 향한 서운함과 걱정이 묻어난다.
태영과 권숙의 모습을 먼발치에서 지켜보고 있는 철용의 모습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길 한가운데에서 눈물을 쏟아내는 딸을 안쓰럽게 바라보는가 하면 3년 만에 집으로 온 돌아온 권숙의 모습에 반가움을 드러낸다.
한아름(채원빈 분)과의 타이틀 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태영의 사퇴로 혼란에 빠진 권숙이 어떤 선택을 할지, 또 아내의 죽음 이후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철용과 권숙이 부녀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순정복서’ 제작진은 “9회에서는 희원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권숙을 떠나야만 했던 태영의 서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또한 끔찍이도 싫어했던 아빠와 단둘이 남겨진 권숙 또한 혼란에 빠지게 된다. 태영과 권숙이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순정복서’ 9회는 18일(월) 밤 9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