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월) 방송되는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춘 ‘반려동물 힐링 빌라’의 평화를 뒤흔드는 역대급 고민견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올바른 반려 문화를 선도하는 ‘개훌륭’만의 특별한 프로젝트, ‘2023 마을 특집 2탄’이 지난주 1부 사연에 이어 더 독하고 강력해진 2부 사연으로 찾아왔다. 해결이 시급하다며 골머리를 앓던 중 ‘개훌륭’에 S.O.S를 요청했다는 입주민들! 이번 주 고민견들의 어마어마한 공격성을 확인한 이경규는, 라떼(?) 훈련사로 자신 있게 나서던 과거 모습과 달리 “<개는 훌륭하다>를 하면 할수록 개가 무섭고 트라우마가 생긴다”며 솔직한 속사정(?)을 고백해 현장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는데.
이날의 첫 고민견은 보호자뿐만 아니라 처음 보는 제자들에게도 배를 발라당 보여주며 무한 애교를 발사하는 베들링턴 테리어 ‘담이’. 하지만 집 밖에만 나서는 순간부터 극강의 흥분도를 보이며 목줄에 매달려 앞발을 공중에 띄운 채 날아가듯 질주하는데.
더욱이 담이는 다른 개들과 마주칠 때마다 눈이 돌아갈 정도로 짖으며 공격하듯 달려드는 탓에 보호자는 담이와 산책할 때마다 우사인 볼트 급으로 뛰어다니며 전쟁 같은 산책을 하는 게 일상이라고. 사전 영상 속 엄청난 체력을 자랑하는 담이를 지켜보던 강 훈련사는 “이름에 테리어가 들어가는 견종들은 ‘이것’이 높다”라며 견종 특성과 관련해 맞춤형 솔루션을 처방했다고 알려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서 마치 장화를 신은 고양이를 떠올리게 하는 모색을 지닌 귀여운 외모 뒤에 날카로운 발톱을 숨긴 믹스견 축복이가 등장한다. 그동안 축복이가 일으킨 수차례의 끔찍한 물림 사고 자료가 공개되자 촬영 현장은 적막으로 뒤덮였다는데. 특히 3MC는 산책 시 ‘이것’을 사용하는 보호자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축복이네 일상 영상을 유심히 관찰한 후, “나는 보호자님이 무섭다”라며 표정이 굳어진 강 훈련사는 끝내 “훈육과 OOO 중 하나를 선택하라”며 시종일관 단호한 태도로 보호자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조언도 서슴지 않았다.
모두가 숨죽여 지켜보는 가운데 개통령표 마라 맛 실전 훈련이 시작되고, 이내 담이 보호자는 눈물을 터뜨리고 마는데. 과연 고민에 휩싸인 마을은 주민들의 바람대로 ‘개훌륭’해질 수 있을지?
지난주에 이어 한층 더 강력한 사연으로 돌아온 ‘개훌륭’ 마을 특집 제2탄 2부는 9월 18일 (월) 오후 8시 30분, KBS 2TV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제공 : KBS 2TV <개는 훌륭하다>